태극전사들 “호주 독일행 기적 아니다”

입력 2005.11.17 (13:54) 수정 2005.11.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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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놀랄 일이 아닙니다.히딩크 감독은 그럴 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춘 분입니다`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두 차례 축구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위해 귀국했다 소속 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17일 출국한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호주 대표팀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은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에게 여전히 두터운 신뢰를 보내면서 축하인사를 전했다.
2002한일월드컵 대표팀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히딩크의 지도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 성장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호주를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것은 히딩크 감독의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일 뿐이다.그는 그럴 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상대인 우루과이도 만만찮은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이전과는 다른 호주 대표팀을 만들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박지성은 \"호주와 맞붙게 된다면 히딩크 감독이 한국 선수들을 너무 잘 알아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도 이전과는 다른 팀이다.아드보카트 감독이 앞으로 얼마나 잘 선수들을 이끌어 주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히딩크 감독의 애제자 중 하나인 이영표[28.토트넘 훗스퍼]도 \"호주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라면서 \"히딩크 감독님이 가는 곳마다 새롭고 어머어마한 역사가 창조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월드컵 4강 주역\'인 안정환[29.FC메스]도 \"히딩크 감독은 역시 대단하다.결정적일 때마다 행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스승과 제자로 좋은 인연을 가졌던 만큼 축하해 드릴 일\"이라며 히딩크 감독이 이룬 쾌거에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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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들 “호주 독일행 기적 아니다”
    • 입력 2005-11-17 13:54:46
    • 수정2005-11-17 14:07:44
    연합뉴스
`결코 놀랄 일이 아닙니다.히딩크 감독은 그럴 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춘 분입니다`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두 차례 축구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위해 귀국했다 소속 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17일 출국한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호주 대표팀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은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에게 여전히 두터운 신뢰를 보내면서 축하인사를 전했다. 2002한일월드컵 대표팀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히딩크의 지도를 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 성장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호주를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것은 히딩크 감독의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일 뿐이다.그는 그럴 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상대인 우루과이도 만만찮은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이전과는 다른 호주 대표팀을 만들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박지성은 \"호주와 맞붙게 된다면 히딩크 감독이 한국 선수들을 너무 잘 알아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도 이전과는 다른 팀이다.아드보카트 감독이 앞으로 얼마나 잘 선수들을 이끌어 주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히딩크 감독의 애제자 중 하나인 이영표[28.토트넘 훗스퍼]도 \"호주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라면서 \"히딩크 감독님이 가는 곳마다 새롭고 어머어마한 역사가 창조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월드컵 4강 주역\'인 안정환[29.FC메스]도 \"히딩크 감독은 역시 대단하다.결정적일 때마다 행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스승과 제자로 좋은 인연을 가졌던 만큼 축하해 드릴 일\"이라며 히딩크 감독이 이룬 쾌거에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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