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 `조추첨 기대`

입력 2005.11.17 (13:54) 수정 2005.11.17 (15: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6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진출 32개국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 9일 조 추첨에서 아드보카트호가 몇 번 시드를 받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추첨 방식은 32개국을 1∼4번 시드에 따라 8개국씩 포트[항아리] 4개에 나눈 다음 A∼H조까지 조를 정한다. 톱 시드를 받으면 각각 2, 3, 4번 시드를 받은 팀이 같은 조에 편성된다. 앞 번호 시드를 받을 수록 강팀을 만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시드를 정하는 기준에 대해 아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관례에 따르면 시드 배정은 최근 세 차례 월드컵 본선 성적과 최근 3년 FIFA 랭킹[연말]을 잣대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선 성적은 최근 대회에 가중치를 둔다.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은 32점을 만점으로 할 때 32×3을 하고 1998년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32×2를 하는 식이다.
이렇게 따져볼 때 2002년 한일월드컵 4위를 한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나 일부 유럽 팀에 비해 유리하다. FIFA 랭킹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중간 이상의 시드를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아드보카트호가 2번 시드를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번 시드를 받고 3, 4번 시드가 북중미, 아프리카 팀으로 짜여지면 \'환상의 조\'가 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그러나 \"FIFA가 시드 배정을 어떤 방식으로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일월드컵 이전에도 독일이 8가지 다른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린 적이 있다.
2002년에는 개최국 한국, 일본과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 외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이 톱 시드를 받았다.
당시에는 대륙별로 시드를 줬다. 2번 시드는 모두 유럽팀, 3번 시드는 유럽 3개팀과 아시아 2개팀, 남미 3개팀, 4번 시드는 아프리카 5개팀과 북중미 3개팀으로 채워졌다. 이번에도 이런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드컵 4강 신화 `조추첨 기대`
    • 입력 2005-11-17 13:54:47
    • 수정2005-11-17 15:42:41
    연합뉴스
2006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진출 32개국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 9일 조 추첨에서 아드보카트호가 몇 번 시드를 받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추첨 방식은 32개국을 1∼4번 시드에 따라 8개국씩 포트[항아리] 4개에 나눈 다음 A∼H조까지 조를 정한다. 톱 시드를 받으면 각각 2, 3, 4번 시드를 받은 팀이 같은 조에 편성된다. 앞 번호 시드를 받을 수록 강팀을 만날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시드를 정하는 기준에 대해 아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관례에 따르면 시드 배정은 최근 세 차례 월드컵 본선 성적과 최근 3년 FIFA 랭킹[연말]을 잣대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선 성적은 최근 대회에 가중치를 둔다.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은 32점을 만점으로 할 때 32×3을 하고 1998년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32×2를 하는 식이다. 이렇게 따져볼 때 2002년 한일월드컵 4위를 한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나 일부 유럽 팀에 비해 유리하다. FIFA 랭킹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중간 이상의 시드를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아드보카트호가 2번 시드를 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번 시드를 받고 3, 4번 시드가 북중미, 아프리카 팀으로 짜여지면 \'환상의 조\'가 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그러나 \"FIFA가 시드 배정을 어떤 방식으로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일월드컵 이전에도 독일이 8가지 다른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린 적이 있다. 2002년에는 개최국 한국, 일본과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 외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이 톱 시드를 받았다. 당시에는 대륙별로 시드를 줬다. 2번 시드는 모두 유럽팀, 3번 시드는 유럽 3개팀과 아시아 2개팀, 남미 3개팀, 4번 시드는 아프리카 5개팀과 북중미 3개팀으로 채워졌다. 이번에도 이런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