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출격` KBL 흥행 예감

입력 2005.11.21 (09:51) 수정 2005.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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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 \'방성윤 폭탄\'이 터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위해 국내 프로농구 복귀를 미뤄오던 방성윤[23]이 20일 부산 KTF에서 서울 SK로 전격 트레이드, 26일 창원 LG 전부터 뛰기로 함에 따라 올 프로농구는 전체적인 판도 변화와 방성윤으로 인한 흥행 효과 등이 예상돼 그 재미가 한층 더하게 됐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방성윤이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해 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SK가 \'부동의 슈터\' 조상현[29]과 \'주전급 식스맨\'으로 써먹던 황진원[27]을 내주고 \'모셔오는\' 방성윤이기에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SK 성적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방성윤을 휘문고에서 직접 스카우트했던 최희암 동국대 감독은 \"SK는 용병 한 명이 더 있는 셈이다. 우승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방성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희암 감독은 \"NBDL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정도 기록이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용병들과 다를 게 없는 수준이다\"라며 \"팀 플레이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 열쇠인데 2-3주 안에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방성윤의 가세로 SK는 임재현-방성윤-전희철 선발 라인업에 정락영, 김기만, 이정래, 김일두 등의 백업 멤버 진을 보유하게 됐다.
그의 국내 리그 복귀는 SK의 전력강화 외에 프로농구 전체 흥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프로농구 중계권을 갖고 있는 IB스포츠는 예정에 없던 SK-LG 창원경기 생중계를 긴급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성윤의 복귀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프로농구 중계권의 재판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방성윤의 첫 경기인 LG전은 휘문고 7년 선배 현주엽[30]과 \'빅매치\'로도 팬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주엽 역시 \"좋은 후배가 국내 프로농구로 돌아와 반갑다.부족하지만 멋진 대결로 농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고 방성윤의 복귀를 환영했다.
또 김일두[SK], 정재호[전자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신인왕 다툼에도 방성윤은 다크 호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이며 부상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김효범[모비스]과 향후 맞대결에도 관심은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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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성윤 출격` KBL 흥행 예감
    • 입력 2005-11-21 09:51:39
    • 수정2005-11-21 12:00:33
    연합뉴스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 \'방성윤 폭탄\'이 터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위해 국내 프로농구 복귀를 미뤄오던 방성윤[23]이 20일 부산 KTF에서 서울 SK로 전격 트레이드, 26일 창원 LG 전부터 뛰기로 함에 따라 올 프로농구는 전체적인 판도 변화와 방성윤으로 인한 흥행 효과 등이 예상돼 그 재미가 한층 더하게 됐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방성윤이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해 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SK가 \'부동의 슈터\' 조상현[29]과 \'주전급 식스맨\'으로 써먹던 황진원[27]을 내주고 \'모셔오는\' 방성윤이기에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SK 성적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방성윤을 휘문고에서 직접 스카우트했던 최희암 동국대 감독은 \"SK는 용병 한 명이 더 있는 셈이다. 우승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방성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최희암 감독은 \"NBDL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정도 기록이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용병들과 다를 게 없는 수준이다\"라며 \"팀 플레이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 열쇠인데 2-3주 안에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방성윤의 가세로 SK는 임재현-방성윤-전희철 선발 라인업에 정락영, 김기만, 이정래, 김일두 등의 백업 멤버 진을 보유하게 됐다. 그의 국내 리그 복귀는 SK의 전력강화 외에 프로농구 전체 흥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프로농구 중계권을 갖고 있는 IB스포츠는 예정에 없던 SK-LG 창원경기 생중계를 긴급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성윤의 복귀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프로농구 중계권의 재판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방성윤의 첫 경기인 LG전은 휘문고 7년 선배 현주엽[30]과 \'빅매치\'로도 팬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주엽 역시 \"좋은 후배가 국내 프로농구로 돌아와 반갑다.부족하지만 멋진 대결로 농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고 방성윤의 복귀를 환영했다. 또 김일두[SK], 정재호[전자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신인왕 다툼에도 방성윤은 다크 호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이며 부상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김효범[모비스]과 향후 맞대결에도 관심은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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