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우위vs집중력..챔프전 접전 예고

입력 2005.11.21 (11:29) 수정 2005.11.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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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전력에서 울산 현대가 앞서지만 단기전승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집중력을 무시하기 힘들다`

오는 27일[인천]과 다음달 4일[울산] 열리는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올해 프로축구 우승팀이 가려진다. 전.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가 각각 인천, 울산의 돌풍에 휘말려 좌초했다.
전.후기 우승팀이 동반 탈락하고 통합순위 1위 인천과 차순위 울산이 올라가자 현행 4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선수 이름값, 구단 예산, 팀 역사, 사령탑 컬러 등에서 대조적인 두 팀이 챔피언전에서 맞붙어 흥미를 배가한다는 기대감도 높다.
올해 상대 전적은 인천이 2승1패로 앞섰지만 작년까지 포함하면 울산이 3승1무2패로 우위다.
<b> ◇전력은 울산의 비교 우위 </b>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울산의 상대적 전력 우위를 꼽았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선수 개인 능력을 보면 울산이 6대 4 정도로 앞선다. 이천수, 최성국, 마차도가 빠르고 김정우, 이호 등 대표 선수들의 기여도 좋다. 측면의 현영민, 이종민까지 가세한 공격 전개는 단연 압권이다\"고 평했다.
정해성 부천 SK 감독은 \"선수층에서는 울산이 다소 우위에 있다. 또 구단의 능력 차이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고 이용수 KBS 해설위원도 \"막판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고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한 울산이 분위기를 탔다.연장전과 승부차기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울산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인천은 방승환, 서동원, 전재호 등 토종이 \'소금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용병 3인방 아기치, 라돈치치, 셀미르가 역습 전개시 \'10초 안에\' 결정력을 보여줄 능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선수층에서 밀리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b> ◇집중력.응집력은 인천에 점수</b>

창단 2년째의 인천은 어려운 상황을 딛고 정상 일보 직전까지 올라왔다는 대목을 무시할 수 없다. 정해성 감독은 \"인천은 늘 힘든 시기에 결집력을 보여줬다. 단기 승부에서는 선수층 못지 않게 응집력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전력 면에서 울산의 6대 4 우위를 점친 신문선 위원도 종합적으로 따지면 울산의 5.5대 4.5 우세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격이 0.5 좁혀진 부분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용수 위원은 반대로 통합 1위를 차지한 인천의 안정적 경쟁력과 울산의 상승분위기 싸움이 될 걸로 점쳤다.
<b> ◇사령탑 \'컬러 대비\'</b>

김정남 울산 감독은 K리그 최고참 사령탑 중 한명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고 만년 2위의 설움도 꽤 경험했다. 김 감독은 3-5-2 전술을 고수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미드필더진에 김정우, 이호[중앙 수비형], 현영민, 이종민[측면], 이천수[공격형] 등 5명을 포진시켜 수적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쉽사리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반면 장외룡 인천 감독은 \'새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 신문선 위원은 \"플레이오프 부산전에서 이상헌 카드는 기막히게 들어맞았다. 장 감독이 연배는 아래지만 지략 면에서 K리그 최고 사령탑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전술적 변화 폭은 장외룡 감독이 훨씬 크다는 데 전문가들은 동의한다. 사령탑 싸움만 보면 김정남의 수성 전략에 장외룡의 도전 카드가 맞서는 형국이다.
<center><table width=\"300\" border=\"1\" cellspacing=\"1\" cellpadding=\"3\" bordercolor=\"#999999\">
<tr bgcolor=\"#FFFFCA\">
<td colspan=\"3\"><b>2005 K리그 챔피언 결정전</b></td>
</tr>
<tr bgcolor=\"#BFFFEF\">
<td>
<p align=\"center\"><img src=\"/imagedb/photonews/2005/11/10/u-1.jpg\" width=\"50\" height=\"60\"></p>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울산</font></p>
</td>
<td>
<div align=\"center\">vs</div>
</td>
<td>
<div align=\"center\">
<p><img src=\"/imagedb/photonews/2005/11/10/i-1.jpg\" width=\"50\" height=\"60\"></p>
<p><font color=\"#0000FF\">인천</font></p>
</div>
</td>
</tr>
<tr bgcolor=\"#A4C1FF\">
<td colspan=\"3\">- 1차전[11월27일]</td>
</tr>
<tr bgcolor=\"#A4C1FF\">
<td colspan=\"3\">- 2차전[12월04일]</td>
</tr>
</table></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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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우위vs집중력..챔프전 접전 예고
    • 입력 2005-11-21 11:29:47
    • 수정2005-11-21 17:08:05
    연합뉴스
`객관적 전력에서 울산 현대가 앞서지만 단기전승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집중력을 무시하기 힘들다` 오는 27일[인천]과 다음달 4일[울산] 열리는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올해 프로축구 우승팀이 가려진다. 전.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 일화가 각각 인천, 울산의 돌풍에 휘말려 좌초했다. 전.후기 우승팀이 동반 탈락하고 통합순위 1위 인천과 차순위 울산이 올라가자 현행 4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선수 이름값, 구단 예산, 팀 역사, 사령탑 컬러 등에서 대조적인 두 팀이 챔피언전에서 맞붙어 흥미를 배가한다는 기대감도 높다. 올해 상대 전적은 인천이 2승1패로 앞섰지만 작년까지 포함하면 울산이 3승1무2패로 우위다. <b> ◇전력은 울산의 비교 우위 </b>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울산의 상대적 전력 우위를 꼽았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선수 개인 능력을 보면 울산이 6대 4 정도로 앞선다. 이천수, 최성국, 마차도가 빠르고 김정우, 이호 등 대표 선수들의 기여도 좋다. 측면의 현영민, 이종민까지 가세한 공격 전개는 단연 압권이다\"고 평했다. 정해성 부천 SK 감독은 \"선수층에서는 울산이 다소 우위에 있다. 또 구단의 능력 차이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했고 이용수 KBS 해설위원도 \"막판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고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한 울산이 분위기를 탔다.연장전과 승부차기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울산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인천은 방승환, 서동원, 전재호 등 토종이 \'소금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 용병 3인방 아기치, 라돈치치, 셀미르가 역습 전개시 \'10초 안에\' 결정력을 보여줄 능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선수층에서 밀리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b> ◇집중력.응집력은 인천에 점수</b> 창단 2년째의 인천은 어려운 상황을 딛고 정상 일보 직전까지 올라왔다는 대목을 무시할 수 없다. 정해성 감독은 \"인천은 늘 힘든 시기에 결집력을 보여줬다. 단기 승부에서는 선수층 못지 않게 응집력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전력 면에서 울산의 6대 4 우위를 점친 신문선 위원도 종합적으로 따지면 울산의 5.5대 4.5 우세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격이 0.5 좁혀진 부분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용수 위원은 반대로 통합 1위를 차지한 인천의 안정적 경쟁력과 울산의 상승분위기 싸움이 될 걸로 점쳤다. <b> ◇사령탑 \'컬러 대비\'</b> 김정남 울산 감독은 K리그 최고참 사령탑 중 한명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고 만년 2위의 설움도 꽤 경험했다. 김 감독은 3-5-2 전술을 고수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미드필더진에 김정우, 이호[중앙 수비형], 현영민, 이종민[측면], 이천수[공격형] 등 5명을 포진시켜 수적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쉽사리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반면 장외룡 인천 감독은 \'새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 신문선 위원은 \"플레이오프 부산전에서 이상헌 카드는 기막히게 들어맞았다. 장 감독이 연배는 아래지만 지략 면에서 K리그 최고 사령탑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전술적 변화 폭은 장외룡 감독이 훨씬 크다는 데 전문가들은 동의한다. 사령탑 싸움만 보면 김정남의 수성 전략에 장외룡의 도전 카드가 맞서는 형국이다. <center><table width=\"300\" border=\"1\" cellspacing=\"1\" cellpadding=\"3\" bordercolor=\"#999999\"> <tr bgcolor=\"#FFFFCA\"> <td colspan=\"3\"><b>2005 K리그 챔피언 결정전</b></td> </tr> <tr bgcolor=\"#BFFFEF\"> <td> <p align=\"center\"><img src=\"/imagedb/photonews/2005/11/10/u-1.jpg\" width=\"50\" height=\"60\"></p> <p align=\"center\"><font color=\"#0000FF\">울산</font></p> </td> <td> <div align=\"center\">vs</div> </td> <td> <div align=\"center\"> <p><img src=\"/imagedb/photonews/2005/11/10/i-1.jpg\" width=\"50\" height=\"60\"></p> <p><font color=\"#0000FF\">인천</font></p> </div> </td> </tr> <tr bgcolor=\"#A4C1FF\"> <td colspan=\"3\">- 1차전[11월27일]</td> </tr> <tr bgcolor=\"#A4C1FF\"> <td colspan=\"3\">- 2차전[12월04일]</td> </tr> </table></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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