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챙긴 KTF `팀 전력 급상승`

입력 2005.11.21 (11:47) 수정 2005.11.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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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F가 조상현[29], 황진원[27]을 긴급 수혈하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됐다.
KTF는 지난 해 신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방성윤[23]을 서울 SK에 내줬지만 그는 아직 국내 프로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

반면 KTF는 당장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상현과 황진원을 한꺼번에 영입해 팀 전력이 급상승하게 된 것이다.
조상현의 영입으로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외곽슛 부문이 크게 강해졌고 최근 송영진의 어깨 인대 파열로 인해 엷어진 선수층도 황진원이 확실하게 커버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다.
결국 당장 이슈가 되고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쪽은 방성윤을 데려간 SK겠지만 팀 전력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쪽은 KTF라는 것이 KTF 측 계산인 셈이다.
전문가들의 계산도 기본적으로 두 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트레이드라는 전제 하에 당장은 KTF의 전력 강화 요인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윤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조상현이 외곽을 책임져주고 황진원이 예전 기량을 되찾는다면 KTF의 전력은 순식간에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창원 LG의 현주엽 역시 20일 KTF 전을 승리로 이끈 뒤 \"이 팀은 올해 제쳤구나 내심 생각했는데 트레이드로 또 알 수 없게 됐다\"며 KTF의 달라진 전력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도 이번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는 \"KTF가 전력이 많이 좋아질 것 같다\"며 KTF의 전력 강화 부분에 중점을 뒀다.
박종천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KTF가 방성윤을 영입할 수 있었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최상이었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게 어려웠다면 조상현을 데려온 것이 최선\"이라고 KTF의 전력 보강에 점수를 줬다.
추일승 KTF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로 최근 3연패의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 중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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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속 챙긴 KTF `팀 전력 급상승`
    • 입력 2005-11-21 11:47:42
    • 수정2005-11-21 12:01:38
    연합뉴스
부산 KTF가 조상현[29], 황진원[27]을 긴급 수혈하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됐다. KTF는 지난 해 신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방성윤[23]을 서울 SK에 내줬지만 그는 아직 국내 프로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 반면 KTF는 당장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상현과 황진원을 한꺼번에 영입해 팀 전력이 급상승하게 된 것이다. 조상현의 영입으로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외곽슛 부문이 크게 강해졌고 최근 송영진의 어깨 인대 파열로 인해 엷어진 선수층도 황진원이 확실하게 커버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다. 결국 당장 이슈가 되고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쪽은 방성윤을 데려간 SK겠지만 팀 전력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쪽은 KTF라는 것이 KTF 측 계산인 셈이다. 전문가들의 계산도 기본적으로 두 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트레이드라는 전제 하에 당장은 KTF의 전력 강화 요인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윤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조상현이 외곽을 책임져주고 황진원이 예전 기량을 되찾는다면 KTF의 전력은 순식간에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창원 LG의 현주엽 역시 20일 KTF 전을 승리로 이끈 뒤 \"이 팀은 올해 제쳤구나 내심 생각했는데 트레이드로 또 알 수 없게 됐다\"며 KTF의 달라진 전력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도 이번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는 \"KTF가 전력이 많이 좋아질 것 같다\"며 KTF의 전력 강화 부분에 중점을 뒀다. 박종천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KTF가 방성윤을 영입할 수 있었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최상이었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게 어려웠다면 조상현을 데려온 것이 최선\"이라고 KTF의 전력 보강에 점수를 줬다. 추일승 KTF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로 최근 3연패의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 중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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