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프전, 인천-울산 사령탑 출사표

입력 2005.11.25 (14:01) 수정 2005.11.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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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팀으로 변신했다”[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지금 장 감독과 나란히 앉아있지만 마지막에는 나 혼자 인터뷰하고 싶다”[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

27일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인천과 울산 사령탑이 25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장외룡 인천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자리에 우리 팀이 올라왔다는 사실 자체가 감격스럽다.결승다운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출전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울산의 조커 공격수 이진호를 뛰게 했을 때 비난이 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왼쪽 새끼 발가락 피로 골절과 쇄골 골절이다.현재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뛸 수도 있고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다음은 양팀 감독 출사표.

<B> ◇인천 장외룡 감독 “악조건 극복, 자신감 믿는다”</B>

내.외신이 모두 주목하는 경기다.울산보다 자신있는 건 악조건을 해결해 온 선수들의 자신감과 팀 내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상대 약점을 얘기하지 않겠다.약점은 선수들이 찾을 것이다.우리는 카멜레온 같은 팀이다.상황에 따라 그라운드 안에서 포메이션 변화를 줄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포백을 쓴 것도 상대가 사이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가평에서 훈련할 때 마스크를 썼다.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이다.이제는 스트레스가 미화될 때다.
<B> ◇울산 김정남 감독 “마지막에 혼자 인터뷰하고 싶다”</B>

힘겹게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결승 2연전도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해 올라온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감독 네 명이 인터뷰하다가 이제 두 명이 하고 있는데 마지막에는 [우승을 차지해] 나 혼자 인터뷰하고 싶다.
우리 팀은 원정 경기를 더 잘한다.심리적으로 부담없이 편안하다.인천을 평하기보다 우리가 해야 할 일만 하면 된다.또 그렇게 잘 되고 있다.
스트레스도 있지만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기쁘다.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때 우리가 있다는 사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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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챔프전, 인천-울산 사령탑 출사표
    • 입력 2005-11-25 14:01:13
    • 수정2005-11-25 14:05:26
    연합뉴스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팀으로 변신했다”[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지금 장 감독과 나란히 앉아있지만 마지막에는 나 혼자 인터뷰하고 싶다”[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 27일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인천과 울산 사령탑이 25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장외룡 인천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자리에 우리 팀이 올라왔다는 사실 자체가 감격스럽다.결승다운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출전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울산의 조커 공격수 이진호를 뛰게 했을 때 비난이 일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왼쪽 새끼 발가락 피로 골절과 쇄골 골절이다.현재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뛸 수도 있고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다음은 양팀 감독 출사표. <B> ◇인천 장외룡 감독 “악조건 극복, 자신감 믿는다”</B> 내.외신이 모두 주목하는 경기다.울산보다 자신있는 건 악조건을 해결해 온 선수들의 자신감과 팀 내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상대 약점을 얘기하지 않겠다.약점은 선수들이 찾을 것이다.우리는 카멜레온 같은 팀이다.상황에 따라 그라운드 안에서 포메이션 변화를 줄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포백을 쓴 것도 상대가 사이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가평에서 훈련할 때 마스크를 썼다.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이다.이제는 스트레스가 미화될 때다. <B> ◇울산 김정남 감독 “마지막에 혼자 인터뷰하고 싶다”</B> 힘겹게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결승 2연전도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어려운 과정을 잘 극복해 올라온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감독 네 명이 인터뷰하다가 이제 두 명이 하고 있는데 마지막에는 [우승을 차지해] 나 혼자 인터뷰하고 싶다. 우리 팀은 원정 경기를 더 잘한다.심리적으로 부담없이 편안하다.인천을 평하기보다 우리가 해야 할 일만 하면 된다.또 그렇게 잘 되고 있다. 스트레스도 있지만 관심을 받는 것 자체가 기쁘다.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때 우리가 있다는 사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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