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출장, 토트넘 값진 승리

입력 2005.11.27 (08:28) 수정 2005.11.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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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28.토트넘 훗스퍼]가 풀타임을 뛰며 오랜만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6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킥오프 된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 위건 어슬레틱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로비 킨의 선제골과 후반 32분 에드가 다비즈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최근 3무1패 뒤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잠시 밀리는 듯 했지만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킨의 선제골엔 리그 8경기째 풀타임 출장한 이영표도 한 몫 했다.
토트넘 진영 미드필드 왼쪽에서 이영표가 티무 타이니오에게 패스를 내줬다.
타이니오는 바로 문전으로 뛰어들던 킨에게 길게 볼을 연결했고, 위건 수비수 아르얀 드 제우가 이를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하면서 킨이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킨은 차분히 골키퍼까지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 그물을 갈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뒤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위건의 추격 의지는 다비즈의 추가골에 한풀 꺾였다.
다비즈는 센터서클 부근부터 단독으로 드리블 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올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리 맥컬로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결국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이영표는 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힐패스를 시도하다 상대에게 차단돼 위기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는데, 팀이 일찍 앞서 나가면서 활발한 공격 가담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인 설기현[26.울버햄턴]은 26일 밤 사우샘프턴과 홈경기[0-0 무]에 후반 16분 교체 출전, 공격포인트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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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표 풀타임 출장, 토트넘 값진 승리
    • 입력 2005-11-27 08:28:17
    • 수정2005-11-27 09:04:16
    연합뉴스
이영표[28.토트넘 훗스퍼]가 풀타임을 뛰며 오랜만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6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킥오프 된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 위건 어슬레틱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로비 킨의 선제골과 후반 32분 에드가 다비즈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최근 3무1패 뒤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잠시 밀리는 듯 했지만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킨의 선제골엔 리그 8경기째 풀타임 출장한 이영표도 한 몫 했다. 토트넘 진영 미드필드 왼쪽에서 이영표가 티무 타이니오에게 패스를 내줬다. 타이니오는 바로 문전으로 뛰어들던 킨에게 길게 볼을 연결했고, 위건 수비수 아르얀 드 제우가 이를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하면서 킨이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킨은 차분히 골키퍼까지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 그물을 갈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뒤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위건의 추격 의지는 다비즈의 추가골에 한풀 꺾였다. 다비즈는 센터서클 부근부터 단독으로 드리블 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올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리 맥컬로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결국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이영표는 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힐패스를 시도하다 상대에게 차단돼 위기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는데, 팀이 일찍 앞서 나가면서 활발한 공격 가담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인 설기현[26.울버햄턴]은 26일 밤 사우샘프턴과 홈경기[0-0 무]에 후반 16분 교체 출전, 공격포인트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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