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점 감점 아쉬워요”

입력 2005.11.27 (14:04) 수정 2005.11.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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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서 기쁘지만 1점 감점은 못내 아쉬워요`

27일[한국시간]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남긴 김연아[15.도장중]는 우승 소감을 비교적 담담하게 전했다.
김연아를 지도하는 김세열 코치는 27일 국제통화에서 \"[김]연아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기뻐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간초과로 아쉽게 1점을 감점당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이어 \"[김]연아가 내년 3월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를 통해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의 벽을 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며 \"자신감이 크게 높아진 만큼 충분히 맞상대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6.61점을 얻으면서 역대 자신의 최고 점수를 얻었지만 마지막 스핀연기에서 규정 연기시간에서 1초를 넘겨 1점 감점을 받았다.
김 코치는 이번 김연아의 우승에 대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주어진 과제를 제대로 해냈지만 규정시간 초과로 1점을 감점당해 아쉽다\"며 \"모든 스핀연기를 최고의 난이도로 실시해 성공시킨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프리스케이팅에선 점프에 치중을 했다.3회전 연결 점프[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고 칭찬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따낸 김연아의 당면과제는 내년 3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를 꺾는 것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과 올해 2005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1위 자리를 내줬던 마오가 올해 시니어부에 나가느라 맞대결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코치는 \"대회 기간에 일본 코치로부터 마오가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 나올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며 \"지난해 마오가 우승을 했을 때 받았던 점수[179.24점]과 김연아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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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1점 감점 아쉬워요”
    • 입력 2005-11-27 14:04:07
    • 수정2005-11-28 07:13:08
    연합뉴스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서 기쁘지만 1점 감점은 못내 아쉬워요` 27일[한국시간]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남긴 김연아[15.도장중]는 우승 소감을 비교적 담담하게 전했다. 김연아를 지도하는 김세열 코치는 27일 국제통화에서 \"[김]연아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기뻐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간초과로 아쉽게 1점을 감점당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코치는 이어 \"[김]연아가 내년 3월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를 통해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의 벽을 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며 \"자신감이 크게 높아진 만큼 충분히 맞상대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6.61점을 얻으면서 역대 자신의 최고 점수를 얻었지만 마지막 스핀연기에서 규정 연기시간에서 1초를 넘겨 1점 감점을 받았다. 김 코치는 이번 김연아의 우승에 대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주어진 과제를 제대로 해냈지만 규정시간 초과로 1점을 감점당해 아쉽다\"며 \"모든 스핀연기를 최고의 난이도로 실시해 성공시킨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프리스케이팅에선 점프에 치중을 했다.3회전 연결 점프[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고 칭찬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따낸 김연아의 당면과제는 내년 3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를 꺾는 것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과 올해 2005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1위 자리를 내줬던 마오가 올해 시니어부에 나가느라 맞대결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코치는 \"대회 기간에 일본 코치로부터 마오가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 나올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며 \"지난해 마오가 우승을 했을 때 받았던 점수[179.24점]과 김연아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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