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동점 AS `금주의 패스`

입력 2005.11.28 (09:29) 수정 2005.11.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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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8일 잉글랜드 업튼파크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Utd의 경기.
<table width=\"260\" border=\"0\" cellpadding=\"2\" cellspacing=\"1\" bgcolor=D0D0D0 align=left hspace=\"10\"><tr bgcolor=ffffff><td><img src=\"http://news.kbs.co.kr/image/title_relation.gif\" align=\"absmiddle\"><font style=\"font-size:9pt\" class=\"news_politics\"> 관련 동영상 뉴스</FONT></td></tr><tr bgcolor=ffffff> <td class=\"link2\" >- <a href=javascript:vod_play(\'-1203616\',\'$newsplaza$2005$11$28$300k$140\',\'1\',\'300k\');><font color=639566><b>박지성 동점골 도움 `맨유 2위`</b></font></a></td></tr></table>
60-70년대 맨체스터 Utd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축구 스타 조지 베스트의 사망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박지성은 ‘레드 데블스’ 대선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 align=\"right\"><tr><td><img src=\"/imagedb/photonews/2005/11/28/p-7.jpg\"></td></tr><tr><td bgcolor=\"DDF8FA\">28일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 앞서 맨체스터 Utd의 박지성 등 양 팀 선수들이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조지 베스트의 사망을 애도하는 기념 행사를 갖고 있다.</td></tr></table>
박지성은 0대 1로 끌려가던 후반 3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도우며 지난달 1일 풀럼전 2도움 이후 6경기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웨스트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박지성은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일명 ‘지성턴’으로 불리는 절묘한 몸놀림으로 돌아선 후 달려들어 오던 루니의 속도에 맞춰 정교한 스루패스를 연결했습니다.
‘지성턴’은 박지성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할 당시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패스를 받은 후 돌파를 위해 유연하게 돌아서는 터닝 동작입니다. 수비수를 절묘하게 제치는 박지성의 활약상을 지켜본 축구팬들은 네덜란드의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의 ‘크루이프 턴’, 지네딘 지단의 ‘마르세이유 턴’에서 연상해‘지성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모처럼 공격 포인트로 기록된 이날 패스는 박지성 특유의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 타이밍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이미 전반 초반부터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폴 스콜스에게 득점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하며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시작했습니다. 박지성의 폭발적인 활동량과 공간 침투력은 여러차례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킬패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습니다.<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 align=\"right\"><tr><td><img src=\"/imagedb/photonews/2005/11/28/p-8.jpg\"></td></tr><tr><td bgcolor=\"DDF8FA\">맨체스터 Utd의 박지성이 웨스트햄 수비수를 따돌리고 팀 동료인 폴 스콜스에게 결정적인 헤딩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폴 스콜스의 슛은 상대 골키퍼 로이 캐롤의 선방에 막혔다.</td></tr></table>
특히 박지성은 경기 내내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않고 오로지 동료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누구보다도 첫 골에 대한 기대가 큰 박지성이지만, 득점보다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공격을 주도해 귀중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에게 루니(9점)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선택을 정당화했다’는 평가를 덧붙이며 박지성의 활약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박지성의 값진 동점골 도움은 스카이 스포츠가 선정하는 ‘금주의 패스’에 선정됐습니다.
박지성은 ‘금주의 선수’에 선정된 아스널의 로베르 피레스에게 밀려 주간 베스트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적절한 볼배급이 돋보인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도 박지성과 함께 8점을 기록했고 불안한 수비로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교체된 미카엘 실베스트레는 4점으로 최저 평점을 받았습니다.<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 align=\"right\"><tr><td><img src=\"/imagedb/photonews/2005/11/28/p-9.jpg\"></td></tr><tr><td bgcolor=\"DDF8FA\"> 맨체스터 Utd의 존 오셔어가 헤딩 역전골을 터뜨리자 박지성 등 팀 동료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td></tr></table>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평점에서도 박지성은 루니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루니에게 팀 내 최고인 8점을 부여했고 박지성은 반 니스텔루이, 스콜스, 오셔어, 게리 네빌과 함께 7점을 받았습니다.
또 ‘웨스트햄전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는?’이란 주제로 네티즌 설문을 진행하고 있는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홈페이지에는 28일 오전 8시 현재, 박지성이 루니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기록한 맨체스터 Utd는 선두 첼시와 승점 7점차로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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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동점 AS `금주의 패스`
    • 입력 2005-11-28 09:29:22
    • 수정2005-11-28 12:02:46
    축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8일 잉글랜드 업튼파크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Utd의 경기. <table width=\"260\" border=\"0\" cellpadding=\"2\" cellspacing=\"1\" bgcolor=D0D0D0 align=left hspace=\"10\"><tr bgcolor=ffffff><td><img src=\"http://news.kbs.co.kr/image/title_relation.gif\" align=\"absmiddle\"><font style=\"font-size:9pt\" class=\"news_politics\"> 관련 동영상 뉴스</FONT></td></tr><tr bgcolor=ffffff> <td class=\"link2\" >- <a href=javascript:vod_play(\'-1203616\',\'$newsplaza$2005$11$28$300k$140\',\'1\',\'300k\');><font color=639566><b>박지성 동점골 도움 `맨유 2위`</b></font></a></td></tr></table> 60-70년대 맨체스터 Utd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축구 스타 조지 베스트의 사망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박지성은 ‘레드 데블스’ 대선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 align=\"right\"><tr><td><img src=\"/imagedb/photonews/2005/11/28/p-7.jpg\"></td></tr><tr><td bgcolor=\"DDF8FA\">28일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 앞서 맨체스터 Utd의 박지성 등 양 팀 선수들이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조지 베스트의 사망을 애도하는 기념 행사를 갖고 있다.</td></tr></table> 박지성은 0대 1로 끌려가던 후반 3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도우며 지난달 1일 풀럼전 2도움 이후 6경기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웨스트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박지성은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일명 ‘지성턴’으로 불리는 절묘한 몸놀림으로 돌아선 후 달려들어 오던 루니의 속도에 맞춰 정교한 스루패스를 연결했습니다. ‘지성턴’은 박지성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할 당시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패스를 받은 후 돌파를 위해 유연하게 돌아서는 터닝 동작입니다. 수비수를 절묘하게 제치는 박지성의 활약상을 지켜본 축구팬들은 네덜란드의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의 ‘크루이프 턴’, 지네딘 지단의 ‘마르세이유 턴’에서 연상해‘지성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모처럼 공격 포인트로 기록된 이날 패스는 박지성 특유의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 타이밍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이미 전반 초반부터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폴 스콜스에게 득점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하며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시작했습니다. 박지성의 폭발적인 활동량과 공간 침투력은 여러차례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킬패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습니다.<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 align=\"right\"><tr><td><img src=\"/imagedb/photonews/2005/11/28/p-8.jpg\"></td></tr><tr><td bgcolor=\"DDF8FA\">맨체스터 Utd의 박지성이 웨스트햄 수비수를 따돌리고 팀 동료인 폴 스콜스에게 결정적인 헤딩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폴 스콜스의 슛은 상대 골키퍼 로이 캐롤의 선방에 막혔다.</td></tr></table> 특히 박지성은 경기 내내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않고 오로지 동료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누구보다도 첫 골에 대한 기대가 큰 박지성이지만, 득점보다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공격을 주도해 귀중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에게 루니(9점)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선택을 정당화했다’는 평가를 덧붙이며 박지성의 활약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박지성의 값진 동점골 도움은 스카이 스포츠가 선정하는 ‘금주의 패스’에 선정됐습니다. 박지성은 ‘금주의 선수’에 선정된 아스널의 로베르 피레스에게 밀려 주간 베스트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적절한 볼배급이 돋보인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도 박지성과 함께 8점을 기록했고 불안한 수비로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교체된 미카엘 실베스트레는 4점으로 최저 평점을 받았습니다.<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 align=\"right\"><tr><td><img src=\"/imagedb/photonews/2005/11/28/p-9.jpg\"></td></tr><tr><td bgcolor=\"DDF8FA\"> 맨체스터 Utd의 존 오셔어가 헤딩 역전골을 터뜨리자 박지성 등 팀 동료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td></tr></table>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평점에서도 박지성은 루니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루니에게 팀 내 최고인 8점을 부여했고 박지성은 반 니스텔루이, 스콜스, 오셔어, 게리 네빌과 함께 7점을 받았습니다. 또 ‘웨스트햄전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는?’이란 주제로 네티즌 설문을 진행하고 있는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홈페이지에는 28일 오전 8시 현재, 박지성이 루니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기록한 맨체스터 Utd는 선두 첼시와 승점 7점차로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KBS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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