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FC메스 빨리 떠나라`

입력 2005.11.29 (14:43) 수정 2006.01.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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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에 대해 소속팀 FC메스를 떠나는 것이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유럽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 29일, ‘안(정환)은 메스를 떠나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정환이 FC 메스로 이적한 지 5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결론적으로 그가 프랑스 1부리그로 옮겨온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의 배경으로 골닷컴은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결장을 비롯, 안정환이 FC메스 이적 후 전체 16경기(1450분) 중 9경기(678분) 출장(3경기는 교체 출전)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골닷컴은 안정환이 2002년 월드컵 개막 전 페루자(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뛸 당시에도 두 시즌에 걸쳐 불과 29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당시 페루자는 리그 8위에 오를만큼 전력이 안정돼 있어 주전 경쟁이 더 치열했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과는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table width=\"4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 align=\"center\"><tr><td><img src=\"/imagedb/photonews/2005/11/29/a-1.jpg\"></td></tr><tr><td bgcolor=\"E1E4FA\"> 골닷컴의 안정환 관련 보도.</td></tr></table>
안정환의 소속팀 FC메스는 29일 현재 1승6무9패로 1부리그 20개 팀 가운데 19위.

이처럼 팀 전력이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안정환이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그나마 “최근에는 출전시간마저 줄고 있다”는 것이 골닷컴의 지적입니다.
골닷컴은 안정환이 지난 여름, 요코하마 마리노스(J리그)를 떠나 FC메스로 이적한 배경에는 2006 월드컵을 대비해, \'지리적\'으로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에서 활약하겠다는 생각이 주요하게 작용했지만, 축구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안정환의 프랑스 行은 결국 “반지의 제왕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구나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인해 내년 1월과 2월, 한국 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안정환으로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마저 절대적으로 부족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고 사이트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골닷컴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안정환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며 \"남은 반 시즌 동안이라도 안정환을 임대하려는 유럽팀이 있을 것이고, 만일 그런 팀이 없다면 차라리 K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KBS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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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환, `FC메스 빨리 떠나라`
    • 입력 2005-11-29 14:43:28
    • 수정2006-01-05 15:47:08
    축구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에 대해 소속팀 FC메스를 떠나는 것이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유럽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 29일, ‘안(정환)은 메스를 떠나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안정환이 FC 메스로 이적한 지 5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결론적으로 그가 프랑스 1부리그로 옮겨온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의 배경으로 골닷컴은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결장을 비롯, 안정환이 FC메스 이적 후 전체 16경기(1450분) 중 9경기(678분) 출장(3경기는 교체 출전)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골닷컴은 안정환이 2002년 월드컵 개막 전 페루자(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뛸 당시에도 두 시즌에 걸쳐 불과 29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당시 페루자는 리그 8위에 오를만큼 전력이 안정돼 있어 주전 경쟁이 더 치열했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과는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table width=\"4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 align=\"center\"><tr><td><img src=\"/imagedb/photonews/2005/11/29/a-1.jpg\"></td></tr><tr><td bgcolor=\"E1E4FA\"> 골닷컴의 안정환 관련 보도.</td></tr></table> 안정환의 소속팀 FC메스는 29일 현재 1승6무9패로 1부리그 20개 팀 가운데 19위. 이처럼 팀 전력이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안정환이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그나마 “최근에는 출전시간마저 줄고 있다”는 것이 골닷컴의 지적입니다. 골닷컴은 안정환이 지난 여름, 요코하마 마리노스(J리그)를 떠나 FC메스로 이적한 배경에는 2006 월드컵을 대비해, \'지리적\'으로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에서 활약하겠다는 생각이 주요하게 작용했지만, 축구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안정환의 프랑스 行은 결국 “반지의 제왕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구나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인해 내년 1월과 2월, 한국 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안정환으로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마저 절대적으로 부족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고 사이트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골닷컴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안정환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며 \"남은 반 시즌 동안이라도 안정환을 임대하려는 유럽팀이 있을 것이고, 만일 그런 팀이 없다면 차라리 K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KBS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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