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뚫고`챔피언 향한 대결전`

입력 2005.12.04 (14:18) 수정 2005.1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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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리그 마지막 승부’

전국을 강타한 폭설속에 2005 K리그 챔피언을 향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종 대결이 펼쳐집니다.
양 팀은 오늘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지난달 27일 열린 1차전에서 5대1의 대승을 거둔 울산은 96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9년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울산은 4골차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1998·2002·2003년 정규리그 준우승, 2002년 아디다스컵 준우승 등 만년 2위 징크스를 풀 수 있습니다.
울산은 1차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천수를 중심으로 최우수 선수에 도전하는 용병 골잡이 마차도와 최성국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홈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할 각오입니다.
국가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호와 김정우가 나서는 중앙 미드필드진의 압박과 공수조율도 빼놓을 수 없는 울산의 강점.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라’는 주문을 강조했다”며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자심감을 내비쳤습니다.
홈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인천은 비장한 각오로 2차전 출격 채비를 마쳤습니다.
기적같은 4골차 대역전극.
올시즌 돌풍의 핵 인천은 또다른 기적을 연출하기 위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격력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 라돈치치-셀미르-방승환이 적극적인 골사냥에 나서고 미드필드진의 서동원과 아기치가 프리킥 득점과 공격적인 패싱력으로 지원합니다.
인천의 장외룡 감독은 “1차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 울산의 허점을 집중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서포터스 400여 명은 ‘기적을 일구러 떠납니다’를 외치며 원정버스 10대에 나눠타고 선수들과 함께 결전에 나섭니다.
[KBS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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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 뚫고`챔피언 향한 대결전`
    • 입력 2005-12-04 14:18:11
    • 수정2005-12-04 14:44:38
    축구
‘올시즌 K리그 마지막 승부’ 전국을 강타한 폭설속에 2005 K리그 챔피언을 향한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종 대결이 펼쳐집니다. 양 팀은 오늘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지난달 27일 열린 1차전에서 5대1의 대승을 거둔 울산은 96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9년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울산은 4골차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1998·2002·2003년 정규리그 준우승, 2002년 아디다스컵 준우승 등 만년 2위 징크스를 풀 수 있습니다. 울산은 1차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천수를 중심으로 최우수 선수에 도전하는 용병 골잡이 마차도와 최성국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홈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할 각오입니다. 국가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호와 김정우가 나서는 중앙 미드필드진의 압박과 공수조율도 빼놓을 수 없는 울산의 강점.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라’는 주문을 강조했다”며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자심감을 내비쳤습니다. 홈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인천은 비장한 각오로 2차전 출격 채비를 마쳤습니다. 기적같은 4골차 대역전극. 올시즌 돌풍의 핵 인천은 또다른 기적을 연출하기 위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격력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 라돈치치-셀미르-방승환이 적극적인 골사냥에 나서고 미드필드진의 서동원과 아기치가 프리킥 득점과 공격적인 패싱력으로 지원합니다. 인천의 장외룡 감독은 “1차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 울산의 허점을 집중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서포터스 400여 명은 ‘기적을 일구러 떠납니다’를 외치며 원정버스 10대에 나눠타고 선수들과 함께 결전에 나섭니다. [KBS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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