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출격 드림팀 청사진 확정

입력 2005.12.05 (13:51) 수정 2005.12.05 (14: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b>8일 1차 엔트리 60명 발표</b>

내년 봄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 선수선발 과정과 훈련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WBC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은 5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첫 코칭스태프 회의를 갖고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표팀을 첫 소집하는 등 1,2차 엔트리 선발 원칙과 선수단 운영방안, 합숙훈련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야수코치인 김재박 현대 감독, 배터리코치 조범현 SK 감독, 주루코치를 맡은 유중일 삼성 코치 등이 참석했으며 투수코치로 선임된 선동열 삼성 감독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 선발은 박찬호[샌디에이고] 등 해외파가 총망라되는 1차 엔트리 60명 가운데 투수 26명, 포수 6명, 야수 28명으로 결정했으며 명단은 8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1차 엔트리가 확정되고 나면 코칭스태프가 다시 두,세 차례 회의를 가진 뒤 WBC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30명을 고르기로 했다.
WBC의 엔트리 마감일은 1차 60명은 내년 1월16일이며 2차 30명은 3월2일이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2차 엔트리 발표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대표팀 훈련장소는 당초 오키나와에서 후쿠오카돔으로 변경됐다.
김인식 감독은 \"최근 일본 사령탑인 오사다하루[王貞治] 감독이 후쿠오카돔에서 합동 훈련을 제의해 장소를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월19일 후쿠오카에서 소집, 20일부터 돔에서 적응훈련을 쌓은 뒤 28일 도쿄로 이동할 계획이다.
3월1일에는 대회 장소인 도쿄돔에서 올시즌 일본시리즈 챔피언인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3일부터 아시아예선전에 돌입한다.
당초 2월 중순 오키나와에서 2주간 합숙훈련을 희망했던 김인식 감독은 \"일정은 줄었지만 돔구장을 사용하게 돼 훈련 효과는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인식 감독은 선수선발 원칙에 대해서도 \"실력대로 뽑겠다\"고 재천명했다.
그러나 서재응[뉴욕 메츠] 등 일부 해외파들이 대표팀 차출에 난색을 표명한 것에 대해 \"몸상태가 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말한 뒤 \"아시아 예선전에 뛰지못하면 본선에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외파 중에는 박찬호와 이승엽[롯데 마린스], 최희섭[LA 다저스] 등이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인식 감독은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는 방안도 건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BC 출격 드림팀 청사진 확정
    • 입력 2005-12-05 13:51:39
    • 수정2005-12-05 14:29:01
    연합뉴스
<b>8일 1차 엔트리 60명 발표</b> 내년 봄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 선수선발 과정과 훈련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WBC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은 5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첫 코칭스태프 회의를 갖고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표팀을 첫 소집하는 등 1,2차 엔트리 선발 원칙과 선수단 운영방안, 합숙훈련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야수코치인 김재박 현대 감독, 배터리코치 조범현 SK 감독, 주루코치를 맡은 유중일 삼성 코치 등이 참석했으며 투수코치로 선임된 선동열 삼성 감독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 선발은 박찬호[샌디에이고] 등 해외파가 총망라되는 1차 엔트리 60명 가운데 투수 26명, 포수 6명, 야수 28명으로 결정했으며 명단은 8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1차 엔트리가 확정되고 나면 코칭스태프가 다시 두,세 차례 회의를 가진 뒤 WBC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30명을 고르기로 했다. WBC의 엔트리 마감일은 1차 60명은 내년 1월16일이며 2차 30명은 3월2일이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2차 엔트리 발표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대표팀 훈련장소는 당초 오키나와에서 후쿠오카돔으로 변경됐다. 김인식 감독은 \"최근 일본 사령탑인 오사다하루[王貞治] 감독이 후쿠오카돔에서 합동 훈련을 제의해 장소를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월19일 후쿠오카에서 소집, 20일부터 돔에서 적응훈련을 쌓은 뒤 28일 도쿄로 이동할 계획이다. 3월1일에는 대회 장소인 도쿄돔에서 올시즌 일본시리즈 챔피언인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3일부터 아시아예선전에 돌입한다. 당초 2월 중순 오키나와에서 2주간 합숙훈련을 희망했던 김인식 감독은 \"일정은 줄었지만 돔구장을 사용하게 돼 훈련 효과는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인식 감독은 선수선발 원칙에 대해서도 \"실력대로 뽑겠다\"고 재천명했다. 그러나 서재응[뉴욕 메츠] 등 일부 해외파들이 대표팀 차출에 난색을 표명한 것에 대해 \"몸상태가 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말한 뒤 \"아시아 예선전에 뛰지못하면 본선에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외파 중에는 박찬호와 이승엽[롯데 마린스], 최희섭[LA 다저스] 등이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인식 감독은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는 방안도 건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