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 토고는 처녀출전 이변의 팀

입력 2005.12.10 (07:49) 수정 2005.12.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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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될 토고는 아프리카국가 중에서 앙골라, 가나,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토고는 1974년부터 월드컵에 도전해 왔지만 지난 대회 때까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거나 기권하는 바람에 한 번도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다 이번에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스테판 케시 감독이 이끄는 토고는 월드컵 지역예선 1조에서 적도 기네아와 잠비아에게 1번씩만 패했을 뿐 7승2무의 성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고는 특히 한.일 월드컵 당시 처녀 출전해 8강까지 올랐던 세네갈과 지역예선에서는 지난해 6월 3-1로 이기는 등 1승1무를 기록했으며, 최종 승점에서 세네갈을 2점차로 제치고 본선에 나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토고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던 지난 10월10일[한국시간]을 국경일로 정하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 중에는 프랑스 AS 모나코의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가 주목할 만하다.
2001-2002 시즌 프랑스 FC 메스에서 뛰다 2003-2004 시즌에 현 소속팀으로 이적한 아데바요르는 190cm의 장신을 이용해 지역 예선에서 무려 11골이나 터트리는 위용을 과시했다.
스테판 케시 감독은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콩고를 3-2로 이겨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선수.코치진의 노력과 연맹의 조직이 잘 돼 있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결점을 보완해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고는 같은 조에 포진한 프랑스, 스위스와 비교할 때 약체로 최근 영국 BBC방송도 \'일찍 집으로 돌아갈\' 팀으로 평가됐지만 세네갈을 꺾은 저력을 봐도 결코 얕볼 팀은 아니다.
한국과의 본선 리그 첫 경기는 2006년 6월14일 새벽 4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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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조 토고는 처녀출전 이변의 팀
    • 입력 2005-12-10 07:49:39
    • 수정2005-12-10 07:59:21
    연합뉴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될 토고는 아프리카국가 중에서 앙골라, 가나,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토고는 1974년부터 월드컵에 도전해 왔지만 지난 대회 때까지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거나 기권하는 바람에 한 번도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다 이번에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스테판 케시 감독이 이끄는 토고는 월드컵 지역예선 1조에서 적도 기네아와 잠비아에게 1번씩만 패했을 뿐 7승2무의 성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고는 특히 한.일 월드컵 당시 처녀 출전해 8강까지 올랐던 세네갈과 지역예선에서는 지난해 6월 3-1로 이기는 등 1승1무를 기록했으며, 최종 승점에서 세네갈을 2점차로 제치고 본선에 나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토고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던 지난 10월10일[한국시간]을 국경일로 정하기도 했다. 대표팀 선수 중에는 프랑스 AS 모나코의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1]가 주목할 만하다. 2001-2002 시즌 프랑스 FC 메스에서 뛰다 2003-2004 시즌에 현 소속팀으로 이적한 아데바요르는 190cm의 장신을 이용해 지역 예선에서 무려 11골이나 터트리는 위용을 과시했다. 스테판 케시 감독은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콩고를 3-2로 이겨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선수.코치진의 노력과 연맹의 조직이 잘 돼 있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결점을 보완해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고는 같은 조에 포진한 프랑스, 스위스와 비교할 때 약체로 최근 영국 BBC방송도 \'일찍 집으로 돌아갈\' 팀으로 평가됐지만 세네갈을 꺾은 저력을 봐도 결코 얕볼 팀은 아니다. 한국과의 본선 리그 첫 경기는 2006년 6월14일 새벽 4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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