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활약..팀 3연승 견인

입력 2005.12.13 (07:11) 수정 2005.12.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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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28.토트넘 훗스퍼]가 풀타임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연승을 거들었다.
이영표는 13일[한국시간]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차전 포츠머스와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포츠머스의 콩고 출신 스트라이커 루아루아에게 기습적인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2분 수비수 레들리 킹의 동점 헤딩골과 후반 39분 미도의 페널티킥 역전골에 이어 후반 45분 저메인 데포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역전승으로 토트넘은 지난 8월28일 홈에서 첼시에 0-2로 패한 이후 홈에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3무]을 이어가며 \'안방불패\'를 자랑했다.
또 이영표는 올 시즌 풀타임 출전 경기수를 10경기[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로 늘렸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이영표의 날카로운 찔러주기 패스를 앞세워 포츠머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이영표는 이날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에 의존하던 공격 가담에서 벗어나 최전방 공격수의 움직임을 보고 빈 공간으로 찔러주는 땅볼 패스 연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전반 3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최전방으로 달려 들어가던 로비 킨의 발 앞에 정확히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이어받은 로비 킨이 강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겨줘 이영표의 공격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영표는 전반 23분에도 전방으로 돌아 들어가던 왼쪽 날개 타이니오에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무는 기막힌 찔러주기 패스연결로 득점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던 토트넘은 전반 24분 포츠머스의 골게터 루아루아에게 기습적인 23m짜리 중거리포를 허용하면서 오히려 0-1로 끌려나가기 시작했다.
미드필드 중반에서 토트넘 왼쪽 진영으로 공중볼이 연결되자 루아루아가 이영표를 제치고 볼을 따낸 뒤 곧바로 강한 오른발 슛으로 토튼햄의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34분과 전반 종료 직전 미도가 연속슛을 날렸지만 골로 뽑아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의 역전쇼가 시작된 것은 후반 12분.

마이클 캐릭의 오른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레들리 킹이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후반 교체 출전한 저메인 데포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벽을 맞고 흘렀다.
순간 주심은 포츠머스의 게리 오닐의 손에 볼이 맞았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1분 뒤 키커로 나선 미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종료직전 저메인 데포가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3-1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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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12-13 07:11:30
    • 수정2005-12-13 13:23:56
    연합뉴스
이영표[28.토트넘 훗스퍼]가 풀타임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연승을 거들었다. 이영표는 13일[한국시간]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차전 포츠머스와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포츠머스의 콩고 출신 스트라이커 루아루아에게 기습적인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2분 수비수 레들리 킹의 동점 헤딩골과 후반 39분 미도의 페널티킥 역전골에 이어 후반 45분 저메인 데포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역전승으로 토트넘은 지난 8월28일 홈에서 첼시에 0-2로 패한 이후 홈에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3무]을 이어가며 \'안방불패\'를 자랑했다. 또 이영표는 올 시즌 풀타임 출전 경기수를 10경기[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로 늘렸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이영표의 날카로운 찔러주기 패스를 앞세워 포츠머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이영표는 이날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에 의존하던 공격 가담에서 벗어나 최전방 공격수의 움직임을 보고 빈 공간으로 찔러주는 땅볼 패스 연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전반 3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최전방으로 달려 들어가던 로비 킨의 발 앞에 정확히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이어받은 로비 킨이 강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겨줘 이영표의 공격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영표는 전반 23분에도 전방으로 돌아 들어가던 왼쪽 날개 타이니오에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무는 기막힌 찔러주기 패스연결로 득점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던 토트넘은 전반 24분 포츠머스의 골게터 루아루아에게 기습적인 23m짜리 중거리포를 허용하면서 오히려 0-1로 끌려나가기 시작했다. 미드필드 중반에서 토트넘 왼쪽 진영으로 공중볼이 연결되자 루아루아가 이영표를 제치고 볼을 따낸 뒤 곧바로 강한 오른발 슛으로 토튼햄의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34분과 전반 종료 직전 미도가 연속슛을 날렸지만 골로 뽑아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의 역전쇼가 시작된 것은 후반 12분. 마이클 캐릭의 오른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레들리 킹이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후반 교체 출전한 저메인 데포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벽을 맞고 흘렀다. 순간 주심은 포츠머스의 게리 오닐의 손에 볼이 맞았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1분 뒤 키커로 나선 미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종료직전 저메인 데포가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면서 3-1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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