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조직위 ‘투구수 제한 반드시 관철’

입력 2005.12.13 (08:56) 수정 2005.12.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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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가 일부 국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투구수 제한\' 규정을 반드시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13일 짐 스몰 MLB 재팬 대표 겸 WBC 조직위원회 아시아대표의 말을 인용, 내년 3월 열리는 제1회 WBC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반드시 투구수 제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고 투구수 제한 규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주최측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다른 국가에서도 대표를 파견,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한 관계자는 \"기술위원회 구성 인원 등에 대해서는 비밀로 부쳐져 있다. 한국 또는 일본의 대표가 이 기술위원회에 참석할지 여부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WBC 조직위원회가 1차 예선에서는 선발 투수 75구, 구원 투수는 40구를 한계 투구로 정했고 2차 본선리그와 준결승, 결승전에서는 규정을 완화해 결승에서는 선발투수가 100개까지 던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몰 대표는 \'투구수를 제한할 경우 진지한 승부를 할 수 없다\'며 이 규정 마련에 반대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투구수를 제한해도 진지한 투구는 이어질 것이며 투수 교대에 대한 색다른 전략 등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팬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또 투구수를 제한하지 않을 경우 아마야구 최강국인 쿠바가 마구잡이로 투수를 기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투구수 제한 규정을 관철 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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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조직위 ‘투구수 제한 반드시 관철’
    • 입력 2005-12-13 08:56:27
    • 수정2005-12-13 09:05:13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가 일부 국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투구수 제한\' 규정을 반드시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13일 짐 스몰 MLB 재팬 대표 겸 WBC 조직위원회 아시아대표의 말을 인용, 내년 3월 열리는 제1회 WBC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반드시 투구수 제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고 투구수 제한 규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주최측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다른 국가에서도 대표를 파견,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한 관계자는 \"기술위원회 구성 인원 등에 대해서는 비밀로 부쳐져 있다. 한국 또는 일본의 대표가 이 기술위원회에 참석할지 여부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WBC 조직위원회가 1차 예선에서는 선발 투수 75구, 구원 투수는 40구를 한계 투구로 정했고 2차 본선리그와 준결승, 결승전에서는 규정을 완화해 결승에서는 선발투수가 100개까지 던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몰 대표는 \'투구수를 제한할 경우 진지한 승부를 할 수 없다\'며 이 규정 마련에 반대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투구수를 제한해도 진지한 투구는 이어질 것이며 투수 교대에 대한 색다른 전략 등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팬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또 투구수를 제한하지 않을 경우 아마야구 최강국인 쿠바가 마구잡이로 투수를 기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투구수 제한 규정을 관철 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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