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3-4-3 전술 담금질`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당분간 3-4-3전술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2005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보수교육\'에서 특강을 열고 \"대표팀의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치러질 평가전에서 당분간 3-4-3 전술을 유지하겠다\"며 \"경기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전술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도자 자신에게 익숙한 게 아니라 선수들에게 맞는 전술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팀이 성공하기 위해선 선수들이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전술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내년 초 해외 전지훈련과 아시안컵 예선전을 통해 2002년 월드컵 멤버들과 신인들의 적절한 혼합과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초 대표팀이 치르는 10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나설 멤버들의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은 모두 홈경기로 치렀다．하지만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해외에서 얼마나 잘 경기를 치를 수 있느냐가 월드컵 성공의 관건\"이라며 해외 전지훈련 동안 치러질 평가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지도자 보수교육에 참가한 국내 지도자들에게 \"자질있는 선수들을 많이 키워 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시작된 지도자 보수교육에서 대표팀의 압신 고트비 코치는 과학적 기술에 기반을 둔 경기분석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했고, 오후에는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백 수석코치가 연이어 강사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