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토고 `정보사냥` 시작

대한축구협회와 아드보카트호 코칭스태프가 2006독일월드컵 본선 조별예선 상대인 토고와 스위스에 대해 이미 \'전방위\' 정보수집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핌 베어벡 코치가 PSV 에인트호벤 시절 같이 일했던 잠비아 감독에게 토고에 대한 정보를 부탁했다\"며 \"토고가 출전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개인적으로 2명의 지인을 파견할 예정이다. 축구협회에서도 기술위원을 파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토고와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던 잠비아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토고의 월드컵 예선 자료와 함께 내년 1월 중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경기자료도 얻겠다는 것.

또 개인적으로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이집트에 2명의 지인을 보내 토고의 경기장면이 담긴 DVD 자료도 함께 입수하기로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우리가 독일에 도착할 때쯤 토고에 대한 모든 자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스위스에 대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절대 낮게 평가할 팀이 아니다. 지역예선을 무패로 끝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얘기해준다\"고 경계했다.
한편 김호곤 축구협회 전무는 \"감독이 밝히진 않았지만 네이션스컵에 코칭스태프를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