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조선 조직력, 프로보다 낫다

입력 2005.12.17 (17:01) 수정 2005.12.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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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기량에서 차이는 있었지만 끈끈한 조직력만큼은 우리가 오히려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17일 아마팀으로서는 처음으로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기적\'을 일궈낸 울산 현대미포조선 유진회 감독대행은 경기 직후 \"비록 졌지만 경기 내용이나 조직력에 있어 프로팀 못지 않게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대행은 \"발목 부상에도 진통제를 맞으며 출전한 김영기, 김종영 등 투혼을 발휘해 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넘겼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한 만큼 승부는 하늘에 맡기자\"고 주문했다며 \"선수들의 의욕이나 자신감이 너무 넘쳐 경기에서 흥분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개인 기량이 뛰어난 용병에 대한 준비나 경험이 없었던 것이 패인\"이라고 지적한 뒤 \"하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대행은 내년부터 팀 사령탑에 앉을 최순호 감독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는 선수들 의욕이 강하니까 진정시키라는 말을 해줬다. 또 경기 후에는 원없이 경기를 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 팀의 올해 FA컵 경기를 보고 프로팀들이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최순호 감독을 잘 보필해서 K2리그라는 이미지를 벗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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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포조선 조직력, 프로보다 낫다
    • 입력 2005-12-17 17:01:34
    • 수정2005-12-18 00:07:30
    연합뉴스
`개인적 기량에서 차이는 있었지만 끈끈한 조직력만큼은 우리가 오히려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17일 아마팀으로서는 처음으로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기적\'을 일궈낸 울산 현대미포조선 유진회 감독대행은 경기 직후 \"비록 졌지만 경기 내용이나 조직력에 있어 프로팀 못지 않게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대행은 \"발목 부상에도 진통제를 맞으며 출전한 김영기, 김종영 등 투혼을 발휘해 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넘겼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한 만큼 승부는 하늘에 맡기자\"고 주문했다며 \"선수들의 의욕이나 자신감이 너무 넘쳐 경기에서 흥분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개인 기량이 뛰어난 용병에 대한 준비나 경험이 없었던 것이 패인\"이라고 지적한 뒤 \"하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대행은 내년부터 팀 사령탑에 앉을 최순호 감독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는 선수들 의욕이 강하니까 진정시키라는 말을 해줬다. 또 경기 후에는 원없이 경기를 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 팀의 올해 FA컵 경기를 보고 프로팀들이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최순호 감독을 잘 보필해서 K2리그라는 이미지를 벗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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