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투항’ 이승엽, 1년 더 롯데맨

입력 2005.12.18 (18:00) 수정 2005.12.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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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리스의 미국 하와이 우승 여행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국했던 이승엽[29]이 아내 이송정씨, 아들 은혁군과 함께 18일 오후 5시 대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이승엽은 \"롯데에 잔류하기로 합의했다.기간은 나에게 맡겼는데 1년 동안 뛴 뒤 내후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모할 생각이다.수비 문제 등 세부적인 내용은 대리인[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이 알아서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리인과 구단 간에 수비 문제가 잘 안 풀린다면 어차피 롯데에 1년 동안 남기로 한 이상 올해와 똑같이 잘 하면 수비를 나가고, 못하면 벤치에 머물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백기 투항\' 의사를 내비쳤다.그는 시즌 후 롯데와의 재계약 우선 조건으로 계약서에 \'수비 보장 명문화\'를 요구했었다.
이승엽은 \"1년 후 당연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것이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수비 연습을 충실히 할 생각이다.내년 시즌이 끝나고도 미국에서 러브콜이 없다면 사실상 메이저리그를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내년 시즌 선수 생명을 걸고 꼭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곧바로 대구에 내려간다.1주일 동안 쉬었기 때문에 19일 또는 20일부터 곧바로 기술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연말연시에도 훈련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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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기투항’ 이승엽, 1년 더 롯데맨
    • 입력 2005-12-18 18:00:47
    • 수정2005-12-18 22:27:41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리스의 미국 하와이 우승 여행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국했던 이승엽[29]이 아내 이송정씨, 아들 은혁군과 함께 18일 오후 5시 대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이승엽은 \"롯데에 잔류하기로 합의했다.기간은 나에게 맡겼는데 1년 동안 뛴 뒤 내후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모할 생각이다.수비 문제 등 세부적인 내용은 대리인[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이 알아서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리인과 구단 간에 수비 문제가 잘 안 풀린다면 어차피 롯데에 1년 동안 남기로 한 이상 올해와 똑같이 잘 하면 수비를 나가고, 못하면 벤치에 머물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백기 투항\' 의사를 내비쳤다.그는 시즌 후 롯데와의 재계약 우선 조건으로 계약서에 \'수비 보장 명문화\'를 요구했었다. 이승엽은 \"1년 후 당연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것이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수비 연습을 충실히 할 생각이다.내년 시즌이 끝나고도 미국에서 러브콜이 없다면 사실상 메이저리그를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내년 시즌 선수 생명을 걸고 꼭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곧바로 대구에 내려간다.1주일 동안 쉬었기 때문에 19일 또는 20일부터 곧바로 기술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연말연시에도 훈련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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