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대 토고, 이중국적자에 러브콜

입력 2005.12.19 (09:29) 수정 2005.12.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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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G조 조별리그 한국의 첫 상대인 아프리카 복병 토고가 \'이중 국적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티븐 케시 토고 대표팀 감독은 토고와 프랑스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수비수 코조 아파누[28.보르도]에게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내년 6월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토고를 대표해 뛰어줄 것을 요청했다.
케시 감독은 \"단도직입적으로 우리 팀에 합류해달라고 했다,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누는 프랑스 1부 리그[르 샹피오나] 3위를 달리는 강호 보르도의 주전 수비수로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했다.
아파누가 합류할 경우 토고 수비진의 핵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파누는 \"나 때문에 지난 수 개월 간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 애쓴 다른 선수들이 벤치로 밀려나는 걸 원치 않는다\"며 토고 대표팀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
케시 감독은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베테랑 수비수 발레리앙 이스마엘[30]과 토고에서 태어나 현재 21세 이하[U-21] 프랑스 청소년대표팀에 소속돼 있는 미드필더 요안 폴리[20.사우샘프턴]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이스마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규리그 16경기,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를 소화한 주축 수비수로 아내 캐롤린이 토고에서 태어났다.
토고는 이밖에 세르게 아카크포[오세르], 압둘 라자크 사두[샤토루], 조나단 토크플[파리 생제르맹] 등 프랑스에서 뛰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국적을 보유한 토고 출신 선수들 중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오지 않았던 일부가 본선에서 가세할 경우 전력이 상승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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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상대 토고, 이중국적자에 러브콜
    • 입력 2005-12-19 09:29:36
    • 수정2005-12-19 09:40:17
    연합뉴스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G조 조별리그 한국의 첫 상대인 아프리카 복병 토고가 \'이중 국적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티븐 케시 토고 대표팀 감독은 토고와 프랑스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수비수 코조 아파누[28.보르도]에게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내년 6월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토고를 대표해 뛰어줄 것을 요청했다. 케시 감독은 \"단도직입적으로 우리 팀에 합류해달라고 했다,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누는 프랑스 1부 리그[르 샹피오나] 3위를 달리는 강호 보르도의 주전 수비수로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했다. 아파누가 합류할 경우 토고 수비진의 핵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파누는 \"나 때문에 지난 수 개월 간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 애쓴 다른 선수들이 벤치로 밀려나는 걸 원치 않는다\"며 토고 대표팀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 케시 감독은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베테랑 수비수 발레리앙 이스마엘[30]과 토고에서 태어나 현재 21세 이하[U-21] 프랑스 청소년대표팀에 소속돼 있는 미드필더 요안 폴리[20.사우샘프턴]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이스마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규리그 16경기,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를 소화한 주축 수비수로 아내 캐롤린이 토고에서 태어났다. 토고는 이밖에 세르게 아카크포[오세르], 압둘 라자크 사두[샤토루], 조나단 토크플[파리 생제르맹] 등 프랑스에서 뛰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국적을 보유한 토고 출신 선수들 중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오지 않았던 일부가 본선에서 가세할 경우 전력이 상승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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