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겨울리그 돌풍 자신’

입력 2005.12.19 (09:56) 수정 2005.12.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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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와 스피드를 보강한 구리 금호생명이 개막전부터 `환골탈태\'를 증명하겠다는 태세다.
금호생명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여름리그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금호생명은 지난 여름리그에서 뛰지 못했던 슈터 이언주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센터 이종애와 외국인 선수 트라베사 겐트를 영입해 전열을 전면재편했다.
포지션별 스피드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김지윤-이종애-겐트가 삼각 돌격대를 이룬 데다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이언주-김경희 쌍포가 외곽에 도사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전력이 튼실하다.
김태일 금호생명 감독은 \"어디서나 공수전환이 빠른 팀이 이기게 마련\"이라며 \"김지윤, 이종애, 겐트의 스피드로 승부를 보겠다.우리는 항상 빠른 농구를 추구해왔기 때문에 `14초 룰\'에 적응하고 말고 할 여지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여름리그까지는 국내 센터가 취약했는데 이종애가 가세해 문제가 풀렸고 이언주가 부상을 털고 컨디션이 90%까지 올라와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신한은행은 주전들의 누적된 피로가 걱정이지만 팀 컬러인 `끈기와 조직력\', 그리고 챔피언의 자신감을 앞세워 개막 승리를 일구겠다는 각오다.
신한은행은 여름리그 챔피언으로서 리그를 대표해 월드리그를 뛴 탓에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포인트가드 전주원을 비롯한 선수들이 잠재적인 체력고갈 및 컨디션 난조를 안고 있는 불안한 형국이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전주원이 컨디션이 좋지 않고 센터 강영숙은 발바닥에 염증이 생겨 2∼3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며 \"개막전에서 김지윤, 이종애, 겐트의 스피드가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우리 색깔대로 끈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선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태즈 맥 윌리엄스[188㎝]가 겐트[185㎝]보다 키가 크고 기술이 좋다는 점이 금호생명에 대해 갖는 강점이다.
비시즌 동안 체중을 5㎏이나 줄인 센터 강지숙이 리바운드와 골밑 공격에 더 활발하게 가세한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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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생명 ‘겨울리그 돌풍 자신’
    • 입력 2005-12-19 09:56:26
    • 수정2005-12-19 10:13:02
    연합뉴스
높이와 스피드를 보강한 구리 금호생명이 개막전부터 `환골탈태\'를 증명하겠다는 태세다. 금호생명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여름리그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금호생명은 지난 여름리그에서 뛰지 못했던 슈터 이언주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센터 이종애와 외국인 선수 트라베사 겐트를 영입해 전열을 전면재편했다. 포지션별 스피드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김지윤-이종애-겐트가 삼각 돌격대를 이룬 데다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이언주-김경희 쌍포가 외곽에 도사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전력이 튼실하다. 김태일 금호생명 감독은 \"어디서나 공수전환이 빠른 팀이 이기게 마련\"이라며 \"김지윤, 이종애, 겐트의 스피드로 승부를 보겠다.우리는 항상 빠른 농구를 추구해왔기 때문에 `14초 룰\'에 적응하고 말고 할 여지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여름리그까지는 국내 센터가 취약했는데 이종애가 가세해 문제가 풀렸고 이언주가 부상을 털고 컨디션이 90%까지 올라와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신한은행은 주전들의 누적된 피로가 걱정이지만 팀 컬러인 `끈기와 조직력\', 그리고 챔피언의 자신감을 앞세워 개막 승리를 일구겠다는 각오다. 신한은행은 여름리그 챔피언으로서 리그를 대표해 월드리그를 뛴 탓에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포인트가드 전주원을 비롯한 선수들이 잠재적인 체력고갈 및 컨디션 난조를 안고 있는 불안한 형국이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전주원이 컨디션이 좋지 않고 센터 강영숙은 발바닥에 염증이 생겨 2∼3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며 \"개막전에서 김지윤, 이종애, 겐트의 스피드가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우리 색깔대로 끈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선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태즈 맥 윌리엄스[188㎝]가 겐트[185㎝]보다 키가 크고 기술이 좋다는 점이 금호생명에 대해 갖는 강점이다. 비시즌 동안 체중을 5㎏이나 줄인 센터 강지숙이 리바운드와 골밑 공격에 더 활발하게 가세한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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