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드림팀` 최종 29명 확정

입력 2005.12.20 (14:25) 수정 2005.12.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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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열리는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의 골격이 완성됐다.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 한화 감독은 20일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엔트리 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당초 최종 엔트리를 내년 1월 9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선수들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려고 3주일 앞당겼고 발표장에는 타격코치인 김재박 현대 감독과 선동열 삼성 감독(투수코치), 조범현 감독(배터리 코치) 등 코치진이 동석했다.
다만 WBC 참가 여부에 대한 거취 표명을 결혼(12월25일) 이후로 미룬 서재응(28.뉴욕 메츠)을 배려, 30명 중 한 자리를 남겨뒀다.
최종 명단에는 해외파 중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투수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로키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구대성(메츠)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또 LA 다저스의 최희섭과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이승엽이 나란히 1루수로 선정돼 총 7명의 해외파가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국내 선수로는 올 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골든글러브 영예를 안은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과 신인왕 기쁨을 누린 `철벽 마무리\' 오승환(삼성)이 12명의 투수 명단에 들었다.
이와 함께 박명환, 정재훈(이상 두산)과 배영수(삼성), 정대현(SK), 전병두(기아)도 국내파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이 치열했던 포수 부문에선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조인성(LG)이 선발됐고 내야수 중 유격수에는 베테랑 박진만(삼성)과 김민재(한화)가 나란히 뽑혔다.
또 2루수에는 김재걸(삼성), 김종국(기아), 3루수에는 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가 각각 드림팀에 합류했다.
이 밖에 박한이(삼성)와 이진영(SK), 박재홍(FA.전 SK), 이병규(LG), 이종범(기아)이 두터운 외야진을 형성했다.
김인식 감독은 \"실력과 그 동안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수들을 뽑았다. 병역 미필자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찬호를 선발 또는 중간으로 쓸 지는 연습을 해본 후에 결정하겠다, 또 이승엽은 외야도 가능하기 때문에 1루수는 3명이 됐다, 최희섭과 이승엽 중 누가 수비로 먼저 나갈 지도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서재응이 합류하지 못하면 최종 명단에 빠진 투수 중 가장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대신 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림팀은 선수 개인 훈련을 거쳐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집결, 합동 훈련을 시작하며 내년 3월3일 도쿄돔에서 대만과 예선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최종 엔트리
▲투수(12명)= 박찬호(샌디에이고) 구대성(뉴욕 메츠)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박명환 정재훈(이상 두산) 정대현(SK) 손민한(롯데) 전병두(기아)
▲포수(3명)=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조인성(LG)
▲1루수(3명)= 이승엽(롯데 마린스) 최희섭(LA 다저스) 김태균(한화)
▲2루수(2명)= 김재걸(삼성) 김종국(기아)
▲유격수(2명)= 박진만(삼성) 김민재(한화)
▲3루수(2명)= 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
▲외야수(5명)= 박한이(삼성) 박재홍(FA.전 SK) 이진영(SK) 이병규(LG) 이종범(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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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드림팀` 최종 29명 확정
    • 입력 2005-12-20 14:25:49
    • 수정2005-12-20 15:30:29
    연합뉴스
내년 3월 열리는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의 골격이 완성됐다.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 한화 감독은 20일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엔트리 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당초 최종 엔트리를 내년 1월 9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선수들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려고 3주일 앞당겼고 발표장에는 타격코치인 김재박 현대 감독과 선동열 삼성 감독(투수코치), 조범현 감독(배터리 코치) 등 코치진이 동석했다. 다만 WBC 참가 여부에 대한 거취 표명을 결혼(12월25일) 이후로 미룬 서재응(28.뉴욕 메츠)을 배려, 30명 중 한 자리를 남겨뒀다. 최종 명단에는 해외파 중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투수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로키스),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구대성(메츠)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또 LA 다저스의 최희섭과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이승엽이 나란히 1루수로 선정돼 총 7명의 해외파가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국내 선수로는 올 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골든글러브 영예를 안은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과 신인왕 기쁨을 누린 `철벽 마무리\' 오승환(삼성)이 12명의 투수 명단에 들었다. 이와 함께 박명환, 정재훈(이상 두산)과 배영수(삼성), 정대현(SK), 전병두(기아)도 국내파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이 치열했던 포수 부문에선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조인성(LG)이 선발됐고 내야수 중 유격수에는 베테랑 박진만(삼성)과 김민재(한화)가 나란히 뽑혔다. 또 2루수에는 김재걸(삼성), 김종국(기아), 3루수에는 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가 각각 드림팀에 합류했다. 이 밖에 박한이(삼성)와 이진영(SK), 박재홍(FA.전 SK), 이병규(LG), 이종범(기아)이 두터운 외야진을 형성했다. 김인식 감독은 \"실력과 그 동안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수들을 뽑았다. 병역 미필자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찬호를 선발 또는 중간으로 쓸 지는 연습을 해본 후에 결정하겠다, 또 이승엽은 외야도 가능하기 때문에 1루수는 3명이 됐다, 최희섭과 이승엽 중 누가 수비로 먼저 나갈 지도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서재응이 합류하지 못하면 최종 명단에 빠진 투수 중 가장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대신 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림팀은 선수 개인 훈련을 거쳐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집결, 합동 훈련을 시작하며 내년 3월3일 도쿄돔에서 대만과 예선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최종 엔트리 ▲투수(12명)= 박찬호(샌디에이고) 구대성(뉴욕 메츠)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 박명환 정재훈(이상 두산) 정대현(SK) 손민한(롯데) 전병두(기아) ▲포수(3명)=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조인성(LG) ▲1루수(3명)= 이승엽(롯데 마린스) 최희섭(LA 다저스) 김태균(한화) ▲2루수(2명)= 김재걸(삼성) 김종국(기아) ▲유격수(2명)= 박진만(삼성) 김민재(한화) ▲3루수(2명)= 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 ▲외야수(5명)= 박한이(삼성) 박재홍(FA.전 SK) 이진영(SK) 이병규(LG) 이종범(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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