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박지성 대단한 골’ 찬사

입력 2005.12.21 (08:11) 수정 2005.12.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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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골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지 25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치러진 칼링컵 8강 버밍엄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서 골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냈었다.오늘 박지성의 골은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5분 루이 사하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던 중 흐른 볼을 낚아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데뷔골의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퍼거슨 감독은 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박지성이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박지성은 골을 넣을 만한 선수이고 또 대단한 골을 터트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의 데뷔골에 이은 맨유의 칼링컵 4강 진출로 퍼거슨 감독의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따른 여론의 압박에서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퍼거슨 감독도 \"일단 4강에 오른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지난해 첼시와 치렀던 4강전은 내가 생각해도 운이 없었다\"고 강한 우승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데뷔골을 터트린 박지성과 이날 2골을 뽑아낸 사하의 팀내 입지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최근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과 사하에 대해 \"루이 사하와 박지성의 팀 공헌은 불안정하다[Throw in the flickering contributions]. 두 선수는 능력은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기복이 심하다[lack consistency]\"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이날 골을 통해 패싱 능력과 함께 골결정력까지 갖춘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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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거슨 감독 ‘박지성 대단한 골’ 찬사
    • 입력 2005-12-21 08:11:26
    • 수정2005-12-21 08:25:08
    연합뉴스
\"대단한 골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지 25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치러진 칼링컵 8강 버밍엄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서 골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냈었다.오늘 박지성의 골은 대단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5분 루이 사하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던 중 흐른 볼을 낚아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데뷔골의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퍼거슨 감독은 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박지성이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박지성은 골을 넣을 만한 선수이고 또 대단한 골을 터트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의 데뷔골에 이은 맨유의 칼링컵 4강 진출로 퍼거슨 감독의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따른 여론의 압박에서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퍼거슨 감독도 \"일단 4강에 오른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지난해 첼시와 치렀던 4강전은 내가 생각해도 운이 없었다\"고 강한 우승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데뷔골을 터트린 박지성과 이날 2골을 뽑아낸 사하의 팀내 입지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최근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과 사하에 대해 \"루이 사하와 박지성의 팀 공헌은 불안정하다[Throw in the flickering contributions]. 두 선수는 능력은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기복이 심하다[lack consistency]\"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이날 골을 통해 패싱 능력과 함께 골결정력까지 갖춘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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