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90분 활약`팀 승 한 몫`

입력 2005.12.27 (00:12) 수정 2005.1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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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해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 구장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차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최근 6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12번째 풀타임 출전.

토튼햄은 후반 13분 공격수 로비 킨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인저리 타임 저메인 데포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튼햄은 이영표가 풀타임을 뛴 최근 6경기에서 무패행진[4승2무]을 이어가며 9승7무2패[승점34]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지난 18일 미들즈버러전[3-3]에서 행운의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던 이영표는 이날은 공격 가담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14분께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 처리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 측면 돌파를 허용하는 등 한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상대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끈 저메인 페넌트를 효과적으로 봉쇄해 나갔다.
토튼햄은 3승3무10패로 19위에 처져 있던 원정팀 버밍엄이 예상 밖으로 공세로 나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토튼햄은 전반 2분 골키퍼 폴 로빈슨의 골킥 때 상대 수비의 실책이 이어지며 아론 레논이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날리는 순간 수비 발에 걸려 무산됐다.
전반 38분엔 마이클 캐릭의 코너킥 때 뒤로 흐른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레들리 킹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마이크 테일러의 선방에 걸렸다.
반면 토튼햄은 전반 6분 버밍엄 이리 야로식의 오른발슛을 골키퍼 폴 로빈슨이 가까스로 막아냈고, 전반 34분엔 야로식의 크로스에 이은 에밀 헤스키의 헤딩슛이 골문을 살짝 빗겨가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줄리안 그레이의 왼발슛과 이어 코너킥 때 매튜 업슨이 날린 헤딩슛이 연거푸 골문 안으로 날아왔지만 각각 골키퍼 로빈슨과 공격수 호삼 미도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열을 가다듬은 토튼햄은 후반 13분 킨이 업슨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오른발로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차 넣어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버밍엄의 공세를 꺾었다.
이후 전반 26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버밍엄의 머지 이젯이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헐리웃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해 토튼햄은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공격을 주도해 나갔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인저리 타임 데포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날린 강한 오른발슛이 골문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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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표 90분 활약`팀 승 한 몫`
    • 입력 2005-12-27 00:12:59
    • 수정2005-12-27 10:01:26
    연합뉴스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해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 구장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차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최근 6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12번째 풀타임 출전. 토튼햄은 후반 13분 공격수 로비 킨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인저리 타임 저메인 데포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튼햄은 이영표가 풀타임을 뛴 최근 6경기에서 무패행진[4승2무]을 이어가며 9승7무2패[승점34]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지난 18일 미들즈버러전[3-3]에서 행운의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던 이영표는 이날은 공격 가담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14분께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 처리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 측면 돌파를 허용하는 등 한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상대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끈 저메인 페넌트를 효과적으로 봉쇄해 나갔다. 토튼햄은 3승3무10패로 19위에 처져 있던 원정팀 버밍엄이 예상 밖으로 공세로 나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토튼햄은 전반 2분 골키퍼 폴 로빈슨의 골킥 때 상대 수비의 실책이 이어지며 아론 레논이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날리는 순간 수비 발에 걸려 무산됐다. 전반 38분엔 마이클 캐릭의 코너킥 때 뒤로 흐른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레들리 킹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마이크 테일러의 선방에 걸렸다. 반면 토튼햄은 전반 6분 버밍엄 이리 야로식의 오른발슛을 골키퍼 폴 로빈슨이 가까스로 막아냈고, 전반 34분엔 야로식의 크로스에 이은 에밀 헤스키의 헤딩슛이 골문을 살짝 빗겨가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줄리안 그레이의 왼발슛과 이어 코너킥 때 매튜 업슨이 날린 헤딩슛이 연거푸 골문 안으로 날아왔지만 각각 골키퍼 로빈슨과 공격수 호삼 미도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열을 가다듬은 토튼햄은 후반 13분 킨이 업슨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오른발로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차 넣어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버밍엄의 공세를 꺾었다. 이후 전반 26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버밍엄의 머지 이젯이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헐리웃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해 토튼햄은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공격을 주도해 나갔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인저리 타임 데포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날린 강한 오른발슛이 골문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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