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사령탑 ‘세계 상대 도전장’

입력 2005.12.30 (22:15) 수정 2005.12.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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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고의 스티븐 케시감독은 아프리카축구의 변방에 불과했던 토고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본선에 진출시켰습니다.
[사진 /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G조에 편성되어 맞대결을 펼칠 스위스의 코에비 쿤, 토고의 스티븐 케시,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쉬, 한국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사진 왼쪽부터]

월드컵 사상 첫 아프리카출신 감독이기도한 그는 토고를 G조의 최약체로 보고 있는 세계축구계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유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명 슈퍼 이글스로 불린 8~90년대 나이지리아 축구의 주역가운데 하나였던 토고의 스티븐 케시감독.

화려한 선수시절을 거쳐 지도자로서 성공시대를 연 그는 영국의 축구전문지 월드사커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 7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케시감독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뛰었고, 2001년엔 우리나라에서 친선경기를 갖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케시[토고대표팀 감독] : “2002년 한일월드컵전에 한국과 친선경기를 했습니다.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고 있습니다.”

토고에선 신격화될 정도로 영웅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의 작고 가난한 나라, 토고로선 월드컵은 신화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툴루 코조 [방송기자겸 해설자] : “케시감독이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하자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다 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과 1년만에 토고축구의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이전 월드컵 예선전들에선 늘상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무명팀 토고로선 기적같은 결과였습니다.
아프리카가 배출한 월드컵 사상 첫 감독이기도한 케시감독.

<인터뷰> 케시[토고대표팀 감독] : “제 목표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겁니다.”

제2의 세네갈을 꿈꾸는 토고를 향한 G조국가들의 경각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토고 로메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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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고 사령탑 ‘세계 상대 도전장’
    • 입력 2005-12-30 22:15:04
    • 수정2005-12-30 22:50:18
    스포츠9
<앵커 멘트> 토고의 스티븐 케시감독은 아프리카축구의 변방에 불과했던 토고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본선에 진출시켰습니다. [사진 /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G조에 편성되어 맞대결을 펼칠 스위스의 코에비 쿤, 토고의 스티븐 케시,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쉬, 한국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사진 왼쪽부터] 월드컵 사상 첫 아프리카출신 감독이기도한 그는 토고를 G조의 최약체로 보고 있는 세계축구계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유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명 슈퍼 이글스로 불린 8~90년대 나이지리아 축구의 주역가운데 하나였던 토고의 스티븐 케시감독. 화려한 선수시절을 거쳐 지도자로서 성공시대를 연 그는 영국의 축구전문지 월드사커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 7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케시감독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뛰었고, 2001년엔 우리나라에서 친선경기를 갖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케시[토고대표팀 감독] : “2002년 한일월드컵전에 한국과 친선경기를 했습니다.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고 있습니다.” 토고에선 신격화될 정도로 영웅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의 작고 가난한 나라, 토고로선 월드컵은 신화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툴루 코조 [방송기자겸 해설자] : “케시감독이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하자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다 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과 1년만에 토고축구의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이전 월드컵 예선전들에선 늘상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무명팀 토고로선 기적같은 결과였습니다. 아프리카가 배출한 월드컵 사상 첫 감독이기도한 케시감독. <인터뷰> 케시[토고대표팀 감독] : “제 목표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겁니다.” 제2의 세네갈을 꿈꾸는 토고를 향한 G조국가들의 경각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토고 로메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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