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아데바요르 ‘화력 막아라’

입력 2006.01.01 (08:25) 수정 2006.01.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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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font color=BLUE>[G조 경계령 ①]</B>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 AS 모나코)</font><BR>
한국 축구대표팀의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아프리카 토고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입에 올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전방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AS모나코]다.
최근 유럽 스포츠전문 채널인 \'유로스포르트\'는 2006년 세계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심어줄 떠오르는 별 10명에 아데바요르를 포함시키면서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토고가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건 바로 아데바요르의 득점력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1960년대 활약했던 토고 축구의 전설 프랑크 피아우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데바요르는 독일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12경기[1차 예선 포함]에서 개인 최다인 11골을 터트려 토고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팀이 성공시킨 22골 중 절반을 혼자 쓸어담은 셈이다.
아데바요르는 고향인 토고의 수도 로메의 유소년축구학교에서부터 다부진 체구, 천부적인 스피드와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15세 때 스웨덴에서 열린 청소년대회에 참가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그해 프랑스 FC메스의 유소년클럽으로 스카우트돼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다.
17세이던 2001년 FC메스 1군에 합류,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데뷔 첫 해인 2001-2002 시즌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주전자리를 확실히 꿰찬 2002-2003 시즌엔 2부리그 34경기에서 13골을 몰아넣어 득점랭킹 2위에 오르며 한 시즌 만에 팀을 다시 1부로 올려 놓았다.
이 때의 맹활약으로 이탈리아 유벤투스, 잉글랜드 아스날 등 명문 구단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결국 현 소속팀인 프랑스 강호 AS모나코로 이적, 2003-200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17골[65경기]을 기록했다.
2004년 토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아데바요르는 올 시즌 리그에선 비록 13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에 그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컵 5경기에서 3골을 성공시키는 등 여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90㎝가 넘는 장신임에도 발 재간이 빼어나고, 스피드와 골 결정력 및 위치선정 능력도 좋아 상대 수비로서는 견제하기가 쉽지 않다.
AS모나코에서 3시즌째를 맞는 동안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다도 프르소, 하비에르 사비올라, 모하메드 칼론, 하비에르 에르네스토 체반톤 등 세계적 공격수들과 경쟁하면서 기량과 경험도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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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고 아데바요르 ‘화력 막아라’
    • 입력 2006-01-01 08:25:39
    • 수정2006-01-02 08:27:32
    연합뉴스
<B> <font color=BLUE>[G조 경계령 ①]</B>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 AS 모나코)</font><BR> 한국 축구대표팀의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아프리카 토고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입에 올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전방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AS모나코]다. 최근 유럽 스포츠전문 채널인 \'유로스포르트\'는 2006년 세계 축구계에 깊은 인상을 심어줄 떠오르는 별 10명에 아데바요르를 포함시키면서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토고가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건 바로 아데바요르의 득점력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1960년대 활약했던 토고 축구의 전설 프랑크 피아우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데바요르는 독일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12경기[1차 예선 포함]에서 개인 최다인 11골을 터트려 토고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팀이 성공시킨 22골 중 절반을 혼자 쓸어담은 셈이다. 아데바요르는 고향인 토고의 수도 로메의 유소년축구학교에서부터 다부진 체구, 천부적인 스피드와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15세 때 스웨덴에서 열린 청소년대회에 참가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그해 프랑스 FC메스의 유소년클럽으로 스카우트돼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다. 17세이던 2001년 FC메스 1군에 합류,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데뷔 첫 해인 2001-2002 시즌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주전자리를 확실히 꿰찬 2002-2003 시즌엔 2부리그 34경기에서 13골을 몰아넣어 득점랭킹 2위에 오르며 한 시즌 만에 팀을 다시 1부로 올려 놓았다. 이 때의 맹활약으로 이탈리아 유벤투스, 잉글랜드 아스날 등 명문 구단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결국 현 소속팀인 프랑스 강호 AS모나코로 이적, 2003-200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17골[65경기]을 기록했다. 2004년 토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아데바요르는 올 시즌 리그에선 비록 13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에 그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컵 5경기에서 3골을 성공시키는 등 여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90㎝가 넘는 장신임에도 발 재간이 빼어나고, 스피드와 골 결정력 및 위치선정 능력도 좋아 상대 수비로서는 견제하기가 쉽지 않다. AS모나코에서 3시즌째를 맞는 동안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다도 프르소, 하비에르 사비올라, 모하메드 칼론, 하비에르 에르네스토 체반톤 등 세계적 공격수들과 경쟁하면서 기량과 경험도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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