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판 붉은 악마’ 거리응원 재현

입력 2006.01.02 (07:59) 수정 2006.01.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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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월드컵에서는 독일판 \'붉은 악마\'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길거리 응원이 독일 국민들에 의해 그대로 재현됩니다.
독일 현지에서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승리탑에 이르는 6월 17일 도로.

일명 파티 거리로 불리는 베를린의 중심가입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한 달 동안 이 곳에는 대형 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돼 독일 국민들의 길거리 응원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 밖에도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 광장 등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 곳곳에서 길거리 응원행사가 열립니다.
모두 국제축구연맹이 공식 지원하고, 2백 가지 이상의 이벤트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게르트 그라우스: \"독일 월드컵조직위원회 홍보담당관 독일 국민들은 이번 월드컵 때 경기장 내에서 응원만 하는 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수만 명, 아니 수백만 명이 함께 경기를 지켜 볼 것입니다\"

경기장 표를 구하지 못한 축구팬들이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곳 축구팬들의 관심도 벌써부터 길거리 응원에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스 바이너[독일 축구팬]: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이상적인 응원이죠\"

<인터뷰> 우베[독일 축구팬]: \"2002 월드컵 때 한국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아주 인상 깊은 장면이었어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우리 나라의 전매 특허로 인정받은 길거리 응원이 이젠 지구촌 응원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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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판 붉은 악마’ 거리응원 재현
    • 입력 2006-01-02 07:59:04
    • 수정2006-01-02 08:06:18
    축구
<앵커 멘트> 이번 월드컵에서는 독일판 \'붉은 악마\'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길거리 응원이 독일 국민들에 의해 그대로 재현됩니다. 독일 현지에서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승리탑에 이르는 6월 17일 도로. 일명 파티 거리로 불리는 베를린의 중심가입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한 달 동안 이 곳에는 대형 스크린과 무대가 설치돼 독일 국민들의 길거리 응원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 밖에도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 광장 등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 곳곳에서 길거리 응원행사가 열립니다. 모두 국제축구연맹이 공식 지원하고, 2백 가지 이상의 이벤트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게르트 그라우스: \"독일 월드컵조직위원회 홍보담당관 독일 국민들은 이번 월드컵 때 경기장 내에서 응원만 하는 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수만 명, 아니 수백만 명이 함께 경기를 지켜 볼 것입니다\" 경기장 표를 구하지 못한 축구팬들이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곳 축구팬들의 관심도 벌써부터 길거리 응원에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스 바이너[독일 축구팬]: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이상적인 응원이죠\" <인터뷰> 우베[독일 축구팬]: \"2002 월드컵 때 한국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아주 인상 깊은 장면이었어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우리 나라의 전매 특허로 인정받은 길거리 응원이 이젠 지구촌 응원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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