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펜싱선수, 대표박탈 논란

입력 2006.01.04 (22:07) 수정 2006.01.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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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싱협회가 여자 대표팀 선수의 성형수술을 문제 삼아 대표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어 너무 지나친 처벌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끈 한국 여자펜싱의 간판.

이 선수는 평소 눈섭이 눈을 찔러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며 지난달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중징계 위기에 놓였습니다.
펜싱협회는 훈련 기간에 허락없이 얼굴성형까지 한 것은 잘못이라며 대표자격 박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펜싱협회 관계자 : “선수 보호도 해야되고, 해이해진 정신을 바로잡아야되는 것도 저희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해당 선수는 잘못은 뉘우치고 있지만 중징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술을 코칭스태프와 상의했고, 당시에는 재활훈련을 하던 시기여서 펜싱 훈련에는 어차피 큰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 녹취> 선수 : “재활병원에서 펜싱은 당분간 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징계를 한다니까 억울한 마음입니다”

한 인터넷 찬반 투표에서도 참가자들의 90% 이상이 대표자격 박탈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화녹취> 선수 : “펜싱에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펜싱협회는 팀 기강확립을 위해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6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징계수위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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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수술 펜싱선수, 대표박탈 논란
    • 입력 2006-01-04 22:07:01
    • 수정2006-01-04 22:11:07
    스포츠9
<앵커 멘트> 펜싱협회가 여자 대표팀 선수의 성형수술을 문제 삼아 대표자격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어 너무 지나친 처벌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이끈 한국 여자펜싱의 간판. 이 선수는 평소 눈섭이 눈을 찔러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며 지난달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중징계 위기에 놓였습니다. 펜싱협회는 훈련 기간에 허락없이 얼굴성형까지 한 것은 잘못이라며 대표자격 박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펜싱협회 관계자 : “선수 보호도 해야되고, 해이해진 정신을 바로잡아야되는 것도 저희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해당 선수는 잘못은 뉘우치고 있지만 중징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술을 코칭스태프와 상의했고, 당시에는 재활훈련을 하던 시기여서 펜싱 훈련에는 어차피 큰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 녹취> 선수 : “재활병원에서 펜싱은 당분간 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징계를 한다니까 억울한 마음입니다” 한 인터넷 찬반 투표에서도 참가자들의 90% 이상이 대표자격 박탈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화녹취> 선수 : “펜싱에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펜싱협회는 팀 기강확립을 위해 징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6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징계수위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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