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대기` 프랑스 신형 병기 시세

입력 2006.01.06 (07:11) 수정 2006.0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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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font color=BLUE>[G조 경계령 ⑥]</B> 지브릴 시세 [리버풀 / 프랑스]</font></font><BR>

만 스물 넷 나이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외모, 정강이 골절상을 기적적으로 털고 일어선 괴력의 사나이, 파워, 돌파력, 슈팅력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지만 결정력이 아직은 덜 여문 미완의 대기.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G조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프랑스 ‘신형 병기’ 지브릴 시세[25.리버풀]를 두고 할 수 있는 말이다.
시세는 국내 팬들에게 비교적 많이 알려진 스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인기구단 리버풀에서 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축구게임 ‘위닝시리즈’에 개인 능력치가 높게 책정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공격력, 주력, 슛 속도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흑인인 그는 겉모습만 보면 나이를 종잡을 수 없다.하얗게 물을 들인 머리와 수염 탓에 상당히 늙어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영건 대열에 자리잡고 있다.
183㎝, 78㎏의 체격을 지닌 시세는 ‘하드웨어’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장신은 아니지만 헤딩능력도 좋다.
그러나 소속 팀 리버풀에서는 그다지 행복한 편이 못된다.피터 크라우치 등 경쟁자에 밀려 2005-2006 시즌 18경기 3골에 그치고 있다.리버풀에서 견디지 못하고 떠날 것이라는 소문도 끊임없이 나돈다.프랑스 마르세유와 이영표의 소속팀 토트넘이 영입에 관심을 둔다는 말도 있다.
2004년 1천400만파운드[243억원]를 받고 프랑스 AJ 옥세르에서 옮겨온 뒤 리버풀에서 통산 55경기에 17골을 넣었다.프랑스 르샹피오나에서는 득점왕도 했다.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레블뢰’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드보카트호가 특히 경계해야 할 대목은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보여준 득점력이다.
프랑스는 4조에서 천신만고 끝에 1위를 차지했지만 10경기에서 14골 밖에 넣지 못했다.이 가운데 28.6%인 4골이 시세에게서 터져나왔다.그것도 6경기만 출전하고 뽑아낸 득점력이다.
프랑스의 공격 에이스는 여전히 티에리 앙리[아스날]지만 월드컵 예선에서는 2골 밖에 넣지 못했다.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도 예전 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레이몽 도메네쉬 프랑스 감독이 시세에 기대를 거는 것도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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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완의 대기` 프랑스 신형 병기 시세
    • 입력 2006-01-06 07:11:33
    • 수정2006-01-12 11:05:09
    연합뉴스
<B> <font color=BLUE>[G조 경계령 ⑥]</B> 지브릴 시세 [리버풀 / 프랑스]</font></font><BR> 만 스물 넷 나이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외모, 정강이 골절상을 기적적으로 털고 일어선 괴력의 사나이, 파워, 돌파력, 슈팅력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지만 결정력이 아직은 덜 여문 미완의 대기.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G조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프랑스 ‘신형 병기’ 지브릴 시세[25.리버풀]를 두고 할 수 있는 말이다. 시세는 국내 팬들에게 비교적 많이 알려진 스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인기구단 리버풀에서 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축구게임 ‘위닝시리즈’에 개인 능력치가 높게 책정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공격력, 주력, 슛 속도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흑인인 그는 겉모습만 보면 나이를 종잡을 수 없다.하얗게 물을 들인 머리와 수염 탓에 상당히 늙어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영건 대열에 자리잡고 있다. 183㎝, 78㎏의 체격을 지닌 시세는 ‘하드웨어’에서 흠잡을 데가 없다.장신은 아니지만 헤딩능력도 좋다. 그러나 소속 팀 리버풀에서는 그다지 행복한 편이 못된다.피터 크라우치 등 경쟁자에 밀려 2005-2006 시즌 18경기 3골에 그치고 있다.리버풀에서 견디지 못하고 떠날 것이라는 소문도 끊임없이 나돈다.프랑스 마르세유와 이영표의 소속팀 토트넘이 영입에 관심을 둔다는 말도 있다. 2004년 1천400만파운드[243억원]를 받고 프랑스 AJ 옥세르에서 옮겨온 뒤 리버풀에서 통산 55경기에 17골을 넣었다.프랑스 르샹피오나에서는 득점왕도 했다.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레블뢰’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드보카트호가 특히 경계해야 할 대목은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보여준 득점력이다. 프랑스는 4조에서 천신만고 끝에 1위를 차지했지만 10경기에서 14골 밖에 넣지 못했다.이 가운데 28.6%인 4골이 시세에게서 터져나왔다.그것도 6경기만 출전하고 뽑아낸 득점력이다. 프랑스의 공격 에이스는 여전히 티에리 앙리[아스날]지만 월드컵 예선에서는 2골 밖에 넣지 못했다.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도 예전 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레이몽 도메네쉬 프랑스 감독이 시세에 기대를 거는 것도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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