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탁 선수단장, “세계 톱10 진입 목표”

입력 2006.01.09 (08:52) 수정 2006.01.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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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color=blue><동계올림픽 D-30> ⑤ 변탁 한국선수단장 인터뷰</font></b>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해 반드시 세계 톱10에 재진입하겠습니다”

변탁 토리노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은 개막 30일을 앞두고 이같이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맡아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였던 변탁 선수단장은 \"동계종목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2014년 동계올림픽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변탁 선수단장과 일문 일답.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 우선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결정을 1년여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토리노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게 돼 심적으로 부담스러운 면도 많다.그러나 최선의 뒷바라지로 선수단이 목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기울이겠다.
--한국선수단의 동계올림픽 준비는 어느 정도인가
▲빙상과 스키, 루지, 봅슬레이 등 4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을 합쳐 대략 8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빙상과 같이 국내 훈련여건이 비교적 좋은 종목은 국내훈련과 국제대회 참가를 병행하고 있고 스키는 국제대회 참가와 해외전지훈련으로 마지막 훈련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트랙시설 여건이 미약한 루지, 봅슬레이는 국내에서는 체력을 강화한뒤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실전경험을 익히고 있다.
--목표는
▲전통적 강세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고 특히 장거리 및 계주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쇼트트랙 단거리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려보겠다.
종합성적에서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6위,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은 9위였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14위로 밀려났다.이번 토리노에서는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해 톱10 복귀를 노리겠다.
--특정 종목에 메달이 집중됐는데 나머지 종목 전망은
▲동계종목에서는 메달밭인 쇼트트랙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메달을 바라보기 쉽지 않겠지만 스키점프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고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에서 세계 30위권내 진입을 목표로 했다.
처음 출전하는 프리스타일 종목과 루지, 봅슬레이도 세계수준과 차이는 있지만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키협회장으로서 동계 종목 활성화 방안이 있는가
▲ 하계종목에 비해 동계스포츠는 국민의 관심 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강원도 평창을 중심으로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국제 스포츠 교류 및 국제 대회 유치, 종목별 연구 발전을 통해 동계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실업팀의 창단으로 열악한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마음 편히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
-- 평창의 2014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지난 2003년 체코 프라하 IOC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를 지켜보면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스키협회장으로서 이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 한국 동계종목의 활성화를 위해서 꼭 이루어 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유치 경쟁은 현재 대다수 외신들이 평창의 우세를 예측하지만 지난 2012년 하계올림픽 선정에서도 시종일관 우세하다고 점쳐지던 파리가 마지막 런던에 역전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듯이 만반의 준비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표선수들과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 먼저 대표선수단 전원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서 좋은 성적으로 메달 획득하는 것이 첫째 목표지만 이에 못지 않게 스포츠맨십을 발휘하고 모범된 모습으로 스포츠 외교 사절로서 역할을 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대표 선수단에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한다.
<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2\" cellpadding=\"3\" bgcolor=\"#FFFFAA\" align=\"center\">
<tr>
<td><b>■ 토리노 동계올림픽 D-30</b></td>
</tr>
<tr>
<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6.html><font color=\"#0000FF\"> ① ‘눈과 얼음의 축제’30일 앞으로 </font></td>
</tr>
<tr>
<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7.html><font color=\"#0000FF\">②한국 \'세계 톱10\' 재진입 노린다</font></td>
</tr>
<tr>
<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8.html><font color=\"#0000FF\">③토리노는 스포츠외교 격전장</font></td>
</tr>
<tr>
<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9.html><font color=\"#0000FF\">④ 겨울스포츠 최고스타는 누구</font></td>
</tr>
<tr>
<td height=\"21\"><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20.html><font color=\"#0000FF\">⑤ 변탁 한국선수단장 인터뷰</font></td>
</tr>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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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탁 선수단장, “세계 톱10 진입 목표”
    • 입력 2006-01-09 08:52:16
    • 수정2006-01-09 09:32:19
    연합뉴스
<b><font color=blue><동계올림픽 D-30> ⑤ 변탁 한국선수단장 인터뷰</font></b>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해 반드시 세계 톱10에 재진입하겠습니다” 변탁 토리노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은 개막 30일을 앞두고 이같이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맡아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였던 변탁 선수단장은 \"동계종목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2014년 동계올림픽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변탁 선수단장과 일문 일답.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소감은 ▲ 우선 2014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결정을 1년여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토리노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게 돼 심적으로 부담스러운 면도 많다.그러나 최선의 뒷바라지로 선수단이 목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기울이겠다. --한국선수단의 동계올림픽 준비는 어느 정도인가 ▲빙상과 스키, 루지, 봅슬레이 등 4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을 합쳐 대략 8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빙상과 같이 국내 훈련여건이 비교적 좋은 종목은 국내훈련과 국제대회 참가를 병행하고 있고 스키는 국제대회 참가와 해외전지훈련으로 마지막 훈련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트랙시설 여건이 미약한 루지, 봅슬레이는 국내에서는 체력을 강화한뒤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실전경험을 익히고 있다. --목표는 ▲전통적 강세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고 특히 장거리 및 계주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쇼트트랙 단거리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려보겠다. 종합성적에서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6위,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은 9위였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14위로 밀려났다.이번 토리노에서는 금메달 3개 이상을 획득해 톱10 복귀를 노리겠다. --특정 종목에 메달이 집중됐는데 나머지 종목 전망은 ▲동계종목에서는 메달밭인 쇼트트랙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메달을 바라보기 쉽지 않겠지만 스키점프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고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에서 세계 30위권내 진입을 목표로 했다. 처음 출전하는 프리스타일 종목과 루지, 봅슬레이도 세계수준과 차이는 있지만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키협회장으로서 동계 종목 활성화 방안이 있는가 ▲ 하계종목에 비해 동계스포츠는 국민의 관심 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강원도 평창을 중심으로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국제 스포츠 교류 및 국제 대회 유치, 종목별 연구 발전을 통해 동계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실업팀의 창단으로 열악한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마음 편히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 -- 평창의 2014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지난 2003년 체코 프라하 IOC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를 지켜보면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스키협회장으로서 이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우리 한국 동계종목의 활성화를 위해서 꼭 이루어 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유치 경쟁은 현재 대다수 외신들이 평창의 우세를 예측하지만 지난 2012년 하계올림픽 선정에서도 시종일관 우세하다고 점쳐지던 파리가 마지막 런던에 역전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듯이 만반의 준비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표선수들과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 먼저 대표선수단 전원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서 좋은 성적으로 메달 획득하는 것이 첫째 목표지만 이에 못지 않게 스포츠맨십을 발휘하고 모범된 모습으로 스포츠 외교 사절로서 역할을 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대표 선수단에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한다. <table width=\"300\" border=\"0\" cellspacing=\"2\" cellpadding=\"3\" bgcolor=\"#FFFFAA\" align=\"center\"> <tr> <td><b>■ 토리노 동계올림픽 D-30</b></td> </tr> <tr> <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6.html><font color=\"#0000FF\"> ① ‘눈과 얼음의 축제’30일 앞으로 </font></td> </tr> <tr> <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7.html><font color=\"#0000FF\">②한국 \'세계 톱10\' 재진입 노린다</font></td> </tr> <tr> <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8.html><font color=\"#0000FF\">③토리노는 스포츠외교 격전장</font></td> </tr> <tr> <td><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19.html><font color=\"#0000FF\">④ 겨울스포츠 최고스타는 누구</font></td> </tr> <tr> <td height=\"21\"><a href=http://sports.kbs.co.kr/article/68870/6887020.html><font color=\"#0000FF\">⑤ 변탁 한국선수단장 인터뷰</font></td> </tr>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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