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홍성흔, WBC 역할 분담

입력 2006.01.09 (16:43) 수정 2006.01.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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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들이 준비해온 출사표를 던졌다.
9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 기자회견.

주장 완장을 찬 외야수 이종범[기아]은 \"합숙기간도 짧기 때문에 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투철해야 한다\"며 \"한 팀이 되도록 선수들에게 이런 생각을 주입하겠다.주장으로서 열심히 선수들이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종범이 `태극마크\'를 단 선수의 정신력을 강조하는 `군기반장\'을 자임했다면 포수 홍성흔[두산]은 `오락반장\'을 자처했다.
홍성흔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분위기 메이커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스타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 좋은 성적을 내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수 진갑용[삼성]과 2루수 김종국[기아]은 각각 스카우트와 `다크호스\'로 정체성을 설정했다.
진갑용은 \"치밀한 전력분석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이기는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이번 대회에서 꼭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은 \"이번 기회에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한국이]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한방에 모두 날려버리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해외파 맏형 박찬호가 미국, 일본,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등 난적들을 줄줄이 꼽는 가운데 외야수 박한이[삼성]의 사기는 의외로 하늘을 찔렀다.
박한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1루를 두고 최희섭[LA 다저스], 이승엽[롯데 마린스]와 경쟁해야 하는 김동주[두산]은 \"희섭이형, 승엽이형은 모두 훌륭한 선수\"라며 \"배워가면서 내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국내 선수들의 각오.

<B> ▲손민한 </B>

이런 중요한 자리에 내가 끼었다는 게 기쁘다.기쁜 만큼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분명이 있을 것이다.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이번 기회에 한방에 모두 날리겠다.
<B> ▲박명환</B>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B> ▲정대현</B>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B>▲정재훈 </B>

이번 대회가 1회인 만큼 더 큰 영광이다.이번을 계기로 다음, 그 다음 대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B>▲배영수</B>

대표팀에 들어서 영광이다.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모여 기분이 너무 좋다.
<B> ▲오승환</B>

일단 팀이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B> ▲전병두</B>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진갑용</B>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치밀한 전력분석을 통해 이기는 야구의 진수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
<B> ▲조인성 </B>

먼저 대표팀에 뽑힌 것 영광이다.최고 코칭스태프에 최고 선수만 모인 만큼 팬들에게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B> ▲홍성흔 </B>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분위기 메이커가 되겠다.이렇게 스타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 좋은 성적을 내도록 힘을 다하겠다.
<B> ▲김태균</B>

대표팀에 뽑혀 기쁘다.어느 위치에 있든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B> ▲김재걸</B>

부족한 나를 뽑아줘 고맙다.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B>▲김종국</B>

이번 대회에서 의외의 활약을 보여줘 기분 좋게 새 출발을 하도록 하겠다.
<B> ▲김동주 </B>

다섯 번씩이나 좋은 자리에 초대해줘 고맙다.그간 안 좋은 모습도 보여줬는데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끝맺음이 좋도록 하겠다.
<B> ▲이범호 </B>

늦게 합류한 만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B>▲박진만 </B>

우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해 내 자신이 영광스럽다.예선 뿐만 아니라 본선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힘을 보태겠다.
<B> ▲이종범 </B>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합숙기간도 짧기 때문에 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투철해야 한다.한 팀이 되도록 선수들에게 이런 생각을 주입하겠다.주장으로서 열심히 선수들이 이끌겠다.
<B> ▲이병규</B>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종범이 형을 열심히 돕겠다.
<B> ▲박한이 </B>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 ▲이진영 </B>

대표팀의 어린 선수로서 선배를 잘 따라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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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범·홍성흔, WBC 역할 분담
    • 입력 2006-01-09 16:43:43
    • 수정2006-01-09 17:00:42
    연합뉴스
한 자리에 모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들이 준비해온 출사표를 던졌다. 9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 기자회견. 주장 완장을 찬 외야수 이종범[기아]은 \"합숙기간도 짧기 때문에 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투철해야 한다\"며 \"한 팀이 되도록 선수들에게 이런 생각을 주입하겠다.주장으로서 열심히 선수들이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종범이 `태극마크\'를 단 선수의 정신력을 강조하는 `군기반장\'을 자임했다면 포수 홍성흔[두산]은 `오락반장\'을 자처했다. 홍성흔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분위기 메이커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스타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 좋은 성적을 내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수 진갑용[삼성]과 2루수 김종국[기아]은 각각 스카우트와 `다크호스\'로 정체성을 설정했다. 진갑용은 \"치밀한 전력분석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이기는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이번 대회에서 꼭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은 \"이번 기회에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한국이]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한방에 모두 날려버리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해외파 맏형 박찬호가 미국, 일본,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등 난적들을 줄줄이 꼽는 가운데 외야수 박한이[삼성]의 사기는 의외로 하늘을 찔렀다. 박한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1루를 두고 최희섭[LA 다저스], 이승엽[롯데 마린스]와 경쟁해야 하는 김동주[두산]은 \"희섭이형, 승엽이형은 모두 훌륭한 선수\"라며 \"배워가면서 내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국내 선수들의 각오. <B> ▲손민한 </B> 이런 중요한 자리에 내가 끼었다는 게 기쁘다.기쁜 만큼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분명이 있을 것이다.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이번 기회에 한방에 모두 날리겠다. <B> ▲박명환</B>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B> ▲정대현</B>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B>▲정재훈 </B> 이번 대회가 1회인 만큼 더 큰 영광이다.이번을 계기로 다음, 그 다음 대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B>▲배영수</B> 대표팀에 들어서 영광이다.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모여 기분이 너무 좋다. <B> ▲오승환</B> 일단 팀이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B> ▲전병두</B>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진갑용</B>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치밀한 전력분석을 통해 이기는 야구의 진수를 팬들에게 보여주겠다. <B> ▲조인성 </B> 먼저 대표팀에 뽑힌 것 영광이다.최고 코칭스태프에 최고 선수만 모인 만큼 팬들에게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B> ▲홍성흔 </B>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분위기 메이커가 되겠다.이렇게 스타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 좋은 성적을 내도록 힘을 다하겠다. <B> ▲김태균</B> 대표팀에 뽑혀 기쁘다.어느 위치에 있든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B> ▲김재걸</B> 부족한 나를 뽑아줘 고맙다.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B>▲김종국</B> 이번 대회에서 의외의 활약을 보여줘 기분 좋게 새 출발을 하도록 하겠다. <B> ▲김동주 </B> 다섯 번씩이나 좋은 자리에 초대해줘 고맙다.그간 안 좋은 모습도 보여줬는데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끝맺음이 좋도록 하겠다. <B> ▲이범호 </B> 늦게 합류한 만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B>▲박진만 </B> 우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해 내 자신이 영광스럽다.예선 뿐만 아니라 본선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힘을 보태겠다. <B> ▲이종범 </B>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합숙기간도 짧기 때문에 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투철해야 한다.한 팀이 되도록 선수들에게 이런 생각을 주입하겠다.주장으로서 열심히 선수들이 이끌겠다. <B> ▲이병규</B>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종범이 형을 열심히 돕겠다. <B> ▲박한이 </B>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 ▲이진영 </B> 대표팀의 어린 선수로서 선배를 잘 따라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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