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재응 `선발, 웰스 변수`

입력 2006.01.10 (09:48) 수정 2006.01.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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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29.LA 다저스]의 올 시즌 선발진 진입 여부가 좌완 베테랑 데이비드 웰스[43.보스턴 레드삭스]의 행보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샌디에이고는 10일 공식 홈페이지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에서 박찬호가 에이스 제이크 피비-크리스 영-숀 에스테스-우디 윌리엄스에 이어 5발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영입설이 끊이지 않은 웰스가 변수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 라일 스펜서 기자는 \"웰스가 [친정 팀으로]복귀한다면 영에 앞서 2선발을 맡고 에스테스와 윌리엄스, 박찬호가 클레이 헨슬리, 팀 스토퍼, 더원 브래즐턴 등과 남은 자리[4, 5선발]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4년 샌디에이고에서 12승[8패], 방어율 3.73를 올린 웰스는 지난 해 보스턴에서도 15승[7패], 방어율 4.45를 기록한 베테랑이어서 지난 해 12승[8패], 방어율 5.74에도 시즌 막판 불펜으로 밀렸던 박찬호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스펜스 기자는 그러나 \"새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한 박찬호와 윌리엄스가 2006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둘 다 [선발진으로] 복귀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다소 희망적 전망을 곁들였다.
지난 3일 뉴욕 메츠에서 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된 서재응도 웰스 불씨가 사라진 건 아니다.
다저스가 지난 해 14승을 올린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제프 위버[30]와 결별함에 따라 서재응이 데릭 로-브래드 페니-오달리스 페레스-브렛 톰코에 이어 제5선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웰스 영입설이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웰스 영입을 위해 보스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각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웰스가 다저스에 합류한다면 그 만큼 서재응의 설 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
박찬호와 서재응에게 불똥을 튀길 수 있는 웰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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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호·재응 `선발, 웰스 변수`
    • 입력 2006-01-10 09:48:58
    • 수정2006-01-10 13:42:42
    연합뉴스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29.LA 다저스]의 올 시즌 선발진 진입 여부가 좌완 베테랑 데이비드 웰스[43.보스턴 레드삭스]의 행보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샌디에이고는 10일 공식 홈페이지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에서 박찬호가 에이스 제이크 피비-크리스 영-숀 에스테스-우디 윌리엄스에 이어 5발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영입설이 끊이지 않은 웰스가 변수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 라일 스펜서 기자는 \"웰스가 [친정 팀으로]복귀한다면 영에 앞서 2선발을 맡고 에스테스와 윌리엄스, 박찬호가 클레이 헨슬리, 팀 스토퍼, 더원 브래즐턴 등과 남은 자리[4, 5선발]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4년 샌디에이고에서 12승[8패], 방어율 3.73를 올린 웰스는 지난 해 보스턴에서도 15승[7패], 방어율 4.45를 기록한 베테랑이어서 지난 해 12승[8패], 방어율 5.74에도 시즌 막판 불펜으로 밀렸던 박찬호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스펜스 기자는 그러나 \"새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한 박찬호와 윌리엄스가 2006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둘 다 [선발진으로] 복귀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다소 희망적 전망을 곁들였다. 지난 3일 뉴욕 메츠에서 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된 서재응도 웰스 불씨가 사라진 건 아니다. 다저스가 지난 해 14승을 올린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제프 위버[30]와 결별함에 따라 서재응이 데릭 로-브래드 페니-오달리스 페레스-브렛 톰코에 이어 제5선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웰스 영입설이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웰스 영입을 위해 보스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각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웰스가 다저스에 합류한다면 그 만큼 서재응의 설 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 박찬호와 서재응에게 불똥을 튀길 수 있는 웰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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