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팀`토고 후반 반격 조심

입력 2006.01.12 (10:36) 수정 2006.01.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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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는 잔뜩 움츠리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후반에는 확 달라진다.이 때 주도권을 뺏기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월드컵축구 한국의 본선 첫 상대 토고와 가나의 평가전을 지켜본 뒤 이런 평을 내놓았다.<table width=\"250\" border=\"0\" cellpadding=\"2\" cellspacing=\"1\" bgcolor=D0D0D0 align=left hspace=\"10\"><tr bgcolor=ffffff><td><img src=\"http://news.kbs.co.kr/image/title_relation.gif\" align=\"absmiddle\"><font style=\"font-size:9pt\" class=\"news_politics\"> 관련 특집 동영상</FONT></td></tr><tr bgcolor=ffffff> <td class=\"link2\" >- <a href=javascript:vod_play(\'6888791\',\'$new_sports$etc$2006$01$world02_0102\',\'1\',\'300k\');><font color=639566><b>토고 ‘아프리카 돌풍 기대하라’</b></font></a></td></tr><tr bgcolor=ffffff><td><img src=\"http://news.kbs.co.kr/image/title_relation.gif\" align=\"absmiddle\"><font style=\"font-size:9pt\" class=\"news_politics\"> 가나 평가전 관련 동영상 뉴스</FONT></td></tr><tr bgcolor=ffffff> <td class=\"link2\" >- <a href=http://sports.kbs.co.kr/news_view.php?pkey=-1223500><font color=639566><b>확 달라진 토고,강적 가나 격파 </b></font></a></td></tr></table>
이 위원장은 20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릴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륙선수권] 현장에 날아가 토고의 전력을 직접 분석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지난 8일 기니와 평가전 때 수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던 토고가 주전 멤버들을 골고루 투입하면서 본선 진출국다운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는 쪽으로 모아진다.
가나전에서 토고는 간판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투입하지 않았을 뿐 아데바요르의 투톱 파트너로 결승골을 넣은 아데카미 올루파데, 미드필더 카테르 쿠바야, 셰리프 투르 마망, 무스타파 살리프, 수비수 에마뉘엘 마티아스, 에릭 아코토 등 주전들을 대부분 선보였다.
전반 국내파 알릴루 오두와 미카엘 도그베를 투톱으로 내세운 스티븐 케시 토고 감독은 후반 도그베 대신 올루파데를 대신 투입하면서 공세로 전환했다.
이영무 위원장은 \"보기 나름이지만 전반에는 무리한 공격 대신 골을 먹지 않는데 치중하고 힘을 비축해뒀다 후반에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가나와 평가전에서 가치를 둘 수 있는 부분은 후반이다.이는 토고가 월드컵 예선에서도 후반에 득점이 집중됐다는 통계를 보면 분명해진다.기니전과 가나전 전반, 후반을 따로 보면 완전히 다른 팀이라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토고는 분위기를 많이 타는 팀이다.한번 올라가면 걷잡을 수 없는 상승세를 탄다.그러나 초반에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슬로 스타터[slow starter]\'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아드보카트호로서는 토고전에서 후반 초반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전략적으로 승부를 거는 시점에서 밀리면 결정타를 얻어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반 초반은 기선을 제압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토고는 월드컵 예선에서도 전반 15분 이전에 4골을 허용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 루트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공격의 핵\' 아데바요르가 아직 출전하지 않은 만큼 속단은 이르다.가나전에서는 후반 중앙 돌파에 집중하는 경향을 드러냈다.문전 세트플레이에서는 2-3명의 선수가 몰려있다 살짝 빼주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완성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았다.
패스의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골 결정력까지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종[縱] 패스보다 전방으로 단번에 찔러주는 전진 패스가 많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지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평가전을 거듭하면서 진일보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여전히 약한 고리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신문선 위원은 \"측면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동시에 일자[一字] 수비 라인이 2대1 패스에 쉽게 무너진다.수비 진영에서 숫자는 우위를 점하지만 전체적으로 수비수들의 발이 느려 대인마크가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고는 가나전 전반 어이없는 패스 미스와 느슨한 수비로 두 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안정환[FC메스]의 팀 동료인 골키퍼 코시 아가사는 기니전에 이어 변함없는 선방을 펼쳤다.아가사의 방어에 힘을 얻은 필드 플레이어들이 후반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center><img src=/imagedb/photonews/2006/01/12/s-01.jpg>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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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깨비팀`토고 후반 반격 조심
    • 입력 2006-01-12 10:36:32
    • 수정2006-01-12 11:51:27
    연합뉴스
\"전반에는 잔뜩 움츠리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후반에는 확 달라진다.이 때 주도권을 뺏기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월드컵축구 한국의 본선 첫 상대 토고와 가나의 평가전을 지켜본 뒤 이런 평을 내놓았다.<table width=\"250\" border=\"0\" cellpadding=\"2\" cellspacing=\"1\" bgcolor=D0D0D0 align=left hspace=\"10\"><tr bgcolor=ffffff><td><img src=\"http://news.kbs.co.kr/image/title_relation.gif\" align=\"absmiddle\"><font style=\"font-size:9pt\" class=\"news_politics\"> 관련 특집 동영상</FONT></td></tr><tr bgcolor=ffffff> <td class=\"link2\" >- <a href=javascript:vod_play(\'6888791\',\'$new_sports$etc$2006$01$world02_0102\',\'1\',\'300k\');><font color=639566><b>토고 ‘아프리카 돌풍 기대하라’</b></font></a></td></tr><tr bgcolor=ffffff><td><img src=\"http://news.kbs.co.kr/image/title_relation.gif\" align=\"absmiddle\"><font style=\"font-size:9pt\" class=\"news_politics\"> 가나 평가전 관련 동영상 뉴스</FONT></td></tr><tr bgcolor=ffffff> <td class=\"link2\" >- <a href=http://sports.kbs.co.kr/news_view.php?pkey=-1223500><font color=639566><b>확 달라진 토고,강적 가나 격파 </b></font></a></td></tr></table> 이 위원장은 20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릴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륙선수권] 현장에 날아가 토고의 전력을 직접 분석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지난 8일 기니와 평가전 때 수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던 토고가 주전 멤버들을 골고루 투입하면서 본선 진출국다운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는 쪽으로 모아진다. 가나전에서 토고는 간판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투입하지 않았을 뿐 아데바요르의 투톱 파트너로 결승골을 넣은 아데카미 올루파데, 미드필더 카테르 쿠바야, 셰리프 투르 마망, 무스타파 살리프, 수비수 에마뉘엘 마티아스, 에릭 아코토 등 주전들을 대부분 선보였다. 전반 국내파 알릴루 오두와 미카엘 도그베를 투톱으로 내세운 스티븐 케시 토고 감독은 후반 도그베 대신 올루파데를 대신 투입하면서 공세로 전환했다. 이영무 위원장은 \"보기 나름이지만 전반에는 무리한 공격 대신 골을 먹지 않는데 치중하고 힘을 비축해뒀다 후반에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가나와 평가전에서 가치를 둘 수 있는 부분은 후반이다.이는 토고가 월드컵 예선에서도 후반에 득점이 집중됐다는 통계를 보면 분명해진다.기니전과 가나전 전반, 후반을 따로 보면 완전히 다른 팀이라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토고는 분위기를 많이 타는 팀이다.한번 올라가면 걷잡을 수 없는 상승세를 탄다.그러나 초반에는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슬로 스타터[slow starter]\'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아드보카트호로서는 토고전에서 후반 초반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전략적으로 승부를 거는 시점에서 밀리면 결정타를 얻어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반 초반은 기선을 제압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토고는 월드컵 예선에서도 전반 15분 이전에 4골을 허용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 루트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공격의 핵\' 아데바요르가 아직 출전하지 않은 만큼 속단은 이르다.가나전에서는 후반 중앙 돌파에 집중하는 경향을 드러냈다.문전 세트플레이에서는 2-3명의 선수가 몰려있다 살짝 빼주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완성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았다. 패스의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골 결정력까지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종[縱] 패스보다 전방으로 단번에 찔러주는 전진 패스가 많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지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평가전을 거듭하면서 진일보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여전히 약한 고리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신문선 위원은 \"측면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동시에 일자[一字] 수비 라인이 2대1 패스에 쉽게 무너진다.수비 진영에서 숫자는 우위를 점하지만 전체적으로 수비수들의 발이 느려 대인마크가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고는 가나전 전반 어이없는 패스 미스와 느슨한 수비로 두 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안정환[FC메스]의 팀 동료인 골키퍼 코시 아가사는 기니전에 이어 변함없는 선방을 펼쳤다.아가사의 방어에 힘을 얻은 필드 플레이어들이 후반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center><img src=/imagedb/photonews/2006/01/12/s-01.jpg>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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