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동국-천수 `스리톱 출격`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첫 해외 평가전에 박주영(FC서울)-이동국(포항)-이천수(울산) 스리톱 라인을 최전방에 포진시켰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 직전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서 3-4-3 전술을 기본으로 최전방에 박주영-이동국-이천수를 내세운 뒤 중앙 미드필더에 김두현(성남)과 이호(울산)의 이름을 올렸다.
또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장학영(성남)과 조원희(수원)를 선발출전시켰고, 스리백에는 김상식(성남)을 중앙 수비수로 세우고 좌우에 김동진(서울)과 최진철(전북)을 세웠다．골키퍼는 이운재(수원)가 나왔다.
<center><b>대한민국 vs UAE 선발 출장 명단</b>

<img src=/imagedb/photonews/2006/01/19/0119-01.jpg>
</center>
<b> UAE 도메니크 감독 \"승리 자신\" </b>

UAE 대표팀의 도메니크 바스니 감독은 \"이번 경기를 이길 것이다．아시안컵 예선 오만과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지금껏 3차례 평가전을 치뤘다．4번째 평가전에서 한국과 같은 좋은 팀과 만나 기쁘다\"고 말했다.
<b> 현지 교민 50여명 열띤 응원전 </b>

이날 경기가 열리는 알 샤밥 스타디움에는 한국 교민 50여 명이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응원석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UAE항공의 한국인 여성 승무원 10여 명은 비행기 스케줄을 늦추고 경기장을 찾아 막대 풍선을 흔들며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UAE항공 승무원 김선화(25)씨는 \"대표팀 선수들을 보려고 비행기 탑승 스케줄을 미뤘다. 두바이에서 대표팀 경기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또 배낭여행중인 한국인 대학생 3-4명도 붉은색 상의를 맞춰 입고 응원단에 가세했다.
또 경기장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을 응원하는 \'아드빅 사랑모임\' 명의로 \"국민 여러분 새해 승리하세요\"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