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사·대구시청, 남녀 핸드볼 정상

입력 2006.01.20 (15:07) 수정 2006.01.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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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코로사와 대구시청이 2005-2006 대한항공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로사는 20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신들린 듯 선방(방어율 44%)을 펼친 골키퍼 강일구를 앞세워 라이벌 두산산업개발을 24-23, 1점 차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아 실업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차대회에서 29-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이날도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코로사는 전반 11분 7-7 동점에서 박종표(2골)가 두산산업개발 박중규를 무리하게 막다가 2분 퇴장을 당한 뒤 4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는 바람에 7-11, 4점 차로 뒤졌지만 이후 정호택(2골) 등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12-13으로 따라잡은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코로사는 후반들어 박중규와 골키퍼 이동명에게 공격이 차단, 12분께 13-18, 5점 차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코로사는 최성훈(2골)과 이태영(4골)이 공격의 실마리를 풀면서 추격을 시작했다.최성훈은 후반 18분 15-19로 뒤진 상황에서 귀중한 외곽포를 터뜨려 점수차를 좁혔고 이어 이태영도 2골을 연달아 폭발시켜 18-20으로 따라갔다.
승부의 추가 코로사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경기 종료 8분전.

두산 최승욱(2골)과 김현철(5골)이 무리하게 파울을 범하며 연달아 2분 퇴장을 당한 사이 코로사는 이준희와 이태영이 3골을 합작하며 21-21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3분 전 최성훈, 이준희의 역전골과 쐐기골로 24-22, 2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두산산업개발은 종료 2분 전 박종표의 외곽슛으로 23-24로 따라붙은 뒤 골키퍼 이동명의 선방으로 공격권을 잡고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병호(3골)의 회심의 슛이 코로사 특급 골키퍼 강일구에게 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시청팀\' 대결이었던 여자부 결승에서는 대구시청이 최임정(9골)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설희(6골)가 분전한 삼척시청을 22-21, 1점 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전반은 두 팀 주포인 대구시청 최임정과 삼척시청 이설희의 대결장이었다.이 둘은 전반에만 4골씩을 터뜨려 시소 게임을 이끌었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 전반을 11-10 간발의 차로 앞선 대구시청은 후반 들어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점을 앞서 나가면 삼척시청이 이설희와 정지해(2골) 등을 앞세워 쫓아왔다.
승부가 갈리기 시작한 것은 후반 17분부터. 18-18 동점 상황에서 대구시청은 최임정과 송해림(6골) 등이 4골을 몰아 넣어 22-18, 4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삼척시청은 \'월드스타\' 우선희(5골)가 3골을 연속으로 폭발시키며 경기 종료 1분 전 22-21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b> ◇20일 전적</b>

▲남자부 결승
HC코로사 24-23 두산산업개발
▲동 여자부
대구시청 22-21 삼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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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사·대구시청, 남녀 핸드볼 정상
    • 입력 2006-01-20 15:07:19
    • 수정2006-01-20 16:41:00
    연합뉴스
HC코로사와 대구시청이 2005-2006 대한항공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로사는 20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신들린 듯 선방(방어율 44%)을 펼친 골키퍼 강일구를 앞세워 라이벌 두산산업개발을 24-23, 1점 차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아 실업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차대회에서 29-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이날도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코로사는 전반 11분 7-7 동점에서 박종표(2골)가 두산산업개발 박중규를 무리하게 막다가 2분 퇴장을 당한 뒤 4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는 바람에 7-11, 4점 차로 뒤졌지만 이후 정호택(2골) 등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12-13으로 따라잡은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코로사는 후반들어 박중규와 골키퍼 이동명에게 공격이 차단, 12분께 13-18, 5점 차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코로사는 최성훈(2골)과 이태영(4골)이 공격의 실마리를 풀면서 추격을 시작했다.최성훈은 후반 18분 15-19로 뒤진 상황에서 귀중한 외곽포를 터뜨려 점수차를 좁혔고 이어 이태영도 2골을 연달아 폭발시켜 18-20으로 따라갔다. 승부의 추가 코로사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경기 종료 8분전. 두산 최승욱(2골)과 김현철(5골)이 무리하게 파울을 범하며 연달아 2분 퇴장을 당한 사이 코로사는 이준희와 이태영이 3골을 합작하며 21-21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3분 전 최성훈, 이준희의 역전골과 쐐기골로 24-22, 2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두산산업개발은 종료 2분 전 박종표의 외곽슛으로 23-24로 따라붙은 뒤 골키퍼 이동명의 선방으로 공격권을 잡고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병호(3골)의 회심의 슛이 코로사 특급 골키퍼 강일구에게 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시청팀\' 대결이었던 여자부 결승에서는 대구시청이 최임정(9골)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설희(6골)가 분전한 삼척시청을 22-21, 1점 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전반은 두 팀 주포인 대구시청 최임정과 삼척시청 이설희의 대결장이었다.이 둘은 전반에만 4골씩을 터뜨려 시소 게임을 이끌었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 전반을 11-10 간발의 차로 앞선 대구시청은 후반 들어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점을 앞서 나가면 삼척시청이 이설희와 정지해(2골) 등을 앞세워 쫓아왔다. 승부가 갈리기 시작한 것은 후반 17분부터. 18-18 동점 상황에서 대구시청은 최임정과 송해림(6골) 등이 4골을 몰아 넣어 22-18, 4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삼척시청은 \'월드스타\' 우선희(5골)가 3골을 연속으로 폭발시키며 경기 종료 1분 전 22-21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b> ◇20일 전적</b> ▲남자부 결승 HC코로사 24-23 두산산업개발 ▲동 여자부 대구시청 22-21 삼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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