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

입력 2006.01.21 (16:21) 수정 2006.01.21 (1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를 제물삼아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1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200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박철우(9득점)-신경수(8득점)-윤봉우(8득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레프트 이병주(10득점)가 분전한 상무를 3-0(25-19 25-18 25-21)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날은 이로써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다인 15연승을 내달리는 무서운 상승세로 18승 1패를 기록, 선두를 단단히 지켰다.
반면 `불사조\' 상무는 6승 12패로 3위 LG화재(9승9패)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18-19 1점 뒤진 상황에서 송인석의 스파이크를 시작으로 루니과 후인정의 스파이크가 힘을 보태 연속 7득점, 기선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후인정의 스파이크와 센트 신경수의 속공이 불을 뿜으며 10-3으로 크게 앞선 뒤 24-18에서 박철우가 상대 코트에 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6-6에서 권영민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에 편승, 8-6
으로 앞선 뒤 리드를 지켜가다 24-21에서 박철우가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화재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꽃미남 저격수\' 이형두(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영수(20득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2-25 25-16 25-19 15-9)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좌우 쌍포\' 강동진(17득점)-신영수의 스파이크와 센터 이영택(9득점)의 가로막기가 불을 뿜은 대한항공에 1, 2세트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그동안 벤치를 지킨 레프트 손재홍이 혼자 6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에 힘입어 25-16으로 한세트를 만회, 반격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도 8-8 동점에서 이형두의 서브에이스와 최태웅의 가로막기로 앞서 나간뒤 손재홍의 스파이크까지 가세해 25-19로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5세트 3-3에서 이형두의 오픈공격과 최태웅의 가로막기를 시작으로 연속 5득점, 멀찌감치 달아났고 14-9에서 신영수의 스파이크를 이형두가 가로막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LG화재는 신인 임동규를 앞세워 정평호(26득점)가 버틴 한국전력을 3-2(26-24 20-25 25-17 24-26 15-12)로 힘겹게 제압,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라이트 임동규는 이날 무려 37점을 뽑아 팀 동료 이경수(36득점)가 갖고 있던 프로배구 남자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레프트 임효숙(16득점)과 센터 김세영(14득점)의 활약 덕분에 `거포\' 김민지가 허리 통증으로 빠진 GS칼텍스를 3-0(25-19 25-21 25-23)으로 격파했다.
전날 박삼용 감독이 자진 사퇴한 GS칼텍스는 레프트 이정옥(22득점)이 분전했지만 고배를 마시며 프로출범 이후 최다인 1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
    • 입력 2006-01-21 16:21:53
    • 수정2006-01-21 18:27:30
    연합뉴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를 제물삼아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1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200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박철우(9득점)-신경수(8득점)-윤봉우(8득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레프트 이병주(10득점)가 분전한 상무를 3-0(25-19 25-18 25-21)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날은 이로써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다인 15연승을 내달리는 무서운 상승세로 18승 1패를 기록, 선두를 단단히 지켰다. 반면 `불사조\' 상무는 6승 12패로 3위 LG화재(9승9패)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18-19 1점 뒤진 상황에서 송인석의 스파이크를 시작으로 루니과 후인정의 스파이크가 힘을 보태 연속 7득점, 기선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후인정의 스파이크와 센트 신경수의 속공이 불을 뿜으며 10-3으로 크게 앞선 뒤 24-18에서 박철우가 상대 코트에 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6-6에서 권영민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에 편승, 8-6 으로 앞선 뒤 리드를 지켜가다 24-21에서 박철우가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화재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꽃미남 저격수\' 이형두(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영수(20득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2-25 25-16 25-19 15-9)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좌우 쌍포\' 강동진(17득점)-신영수의 스파이크와 센터 이영택(9득점)의 가로막기가 불을 뿜은 대한항공에 1, 2세트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그동안 벤치를 지킨 레프트 손재홍이 혼자 6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에 힘입어 25-16으로 한세트를 만회, 반격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도 8-8 동점에서 이형두의 서브에이스와 최태웅의 가로막기로 앞서 나간뒤 손재홍의 스파이크까지 가세해 25-19로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5세트 3-3에서 이형두의 오픈공격과 최태웅의 가로막기를 시작으로 연속 5득점, 멀찌감치 달아났고 14-9에서 신영수의 스파이크를 이형두가 가로막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LG화재는 신인 임동규를 앞세워 정평호(26득점)가 버틴 한국전력을 3-2(26-24 20-25 25-17 24-26 15-12)로 힘겹게 제압,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라이트 임동규는 이날 무려 37점을 뽑아 팀 동료 이경수(36득점)가 갖고 있던 프로배구 남자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레프트 임효숙(16득점)과 센터 김세영(14득점)의 활약 덕분에 `거포\' 김민지가 허리 통증으로 빠진 GS칼텍스를 3-0(25-19 25-21 25-23)으로 격파했다. 전날 박삼용 감독이 자진 사퇴한 GS칼텍스는 레프트 이정옥(22득점)이 분전했지만 고배를 마시며 프로출범 이후 최다인 1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