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김영광`전훈 부상 경보

입력 2006.01.23 (10:02) 수정 2006.01.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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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칸’ 김영광(23.전남)이 축구대표팀 중동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다리 인대에 가볍지 않은 부상을 당하는 등 아드보카트호 부상 선수들이 늘고 있다.
김영광은 22일 대표팀 자체 연습게임 도중 오른쪽 다리 안쪽 측부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훈련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3주간 개인·회복훈련을 해야 한다는 진단이어서 잘해야 전지훈련 말기에나 한 경기 정도 출장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최태욱(25.시미즈)도 전지훈련 초반부터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 출장하는 대신 최주영 물리치료사와 함께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송종국(27.수원)이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표팀 전지훈련에 동행하지 못한 가운데 오른쪽 측면을 전담하고 있는 조원희(23.수원)의 부상은 아드보카트호에는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조원희가 1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평가전에서 상대팀 선수와 부딪치며 그라운드 위를 구르자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는 심각한 표정으로 어찌할 줄 몰라했다.
또 21일 그리스와의 경기에 앞서서도 몸을 풀다가 왼쪽 허벅지를 삐끗하는 바람에 또 한 번 아드보카트 감독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조원희는 이 때문에 그리스와의 경기 전반전에 장학영과 교체 아웃됐다.
김남일(29.수원)은 오른쪽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상을 치유했지만 몸 상태가 100%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포지션별 경쟁을 유독 강조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대표팀 운용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당장 이운재가 경기에 못 나가는 일이 생기면 조준호(33.부천) 말고는 골문을 지킬 선수가 없는데다 오른쪽 측면도 조원희가 부상을 당하지 않기만 바라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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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김영광`전훈 부상 경보
    • 입력 2006-01-23 10:02:03
    • 수정2006-01-23 10:05:25
    연합뉴스
‘리틀 칸’ 김영광(23.전남)이 축구대표팀 중동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다리 인대에 가볍지 않은 부상을 당하는 등 아드보카트호 부상 선수들이 늘고 있다. 김영광은 22일 대표팀 자체 연습게임 도중 오른쪽 다리 안쪽 측부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훈련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3주간 개인·회복훈련을 해야 한다는 진단이어서 잘해야 전지훈련 말기에나 한 경기 정도 출장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최태욱(25.시미즈)도 전지훈련 초반부터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 출장하는 대신 최주영 물리치료사와 함께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송종국(27.수원)이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표팀 전지훈련에 동행하지 못한 가운데 오른쪽 측면을 전담하고 있는 조원희(23.수원)의 부상은 아드보카트호에는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조원희가 1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평가전에서 상대팀 선수와 부딪치며 그라운드 위를 구르자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는 심각한 표정으로 어찌할 줄 몰라했다. 또 21일 그리스와의 경기에 앞서서도 몸을 풀다가 왼쪽 허벅지를 삐끗하는 바람에 또 한 번 아드보카트 감독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조원희는 이 때문에 그리스와의 경기 전반전에 장학영과 교체 아웃됐다. 김남일(29.수원)은 오른쪽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상을 치유했지만 몸 상태가 100%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포지션별 경쟁을 유독 강조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대표팀 운용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당장 이운재가 경기에 못 나가는 일이 생기면 조준호(33.부천) 말고는 골문을 지킬 선수가 없는데다 오른쪽 측면도 조원희가 부상을 당하지 않기만 바라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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