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농구, 영건 파워..`올림픽 최고성적 기대`

입력 2006.01.24 (13:47) 수정 2006.0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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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정예 라인업을 구축한 중국농구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24일 프로농구 한.중올스타 2차전이 열리는 중국 허난[河南]성 지위안[濟源] `농구성\'에서 만난 아디지앙 중국[CBA] 올스타 감독은 \"2008년 올림픽에서는 8강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국가의 선수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농구만을 위해 체계적으로 성장한 최정예 기대주들에게서 나온다.
이들이 바로 한중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

평균 연령이 23.4세인 기대주들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야오밍[휴스턴 로키츠]과 함께 올림픽팀을 이룰 계획이다.
아디지앙 감독에 따르면 CBA는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은 국제 경험을 쌓는 게 한국을 완파하는 것보다 효용이 크다고 생각해 기술이 무르익은 베테랑들 대신 `영건\'들로 라인업을 짰다.
올림픽에서도 코칭스태프로 활동할 아디지앙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올림픽까지는 2년이 남았는데 훌륭한 선수들을 충분히 훈련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만 답했다.
아시아 최강으로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답변은 한 말만 해도 잔소리라는 자신감도 배어있었다.
올림픽에서 중국의 경쟁국은 NBA 스타로 구성된 미국,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리투아니아,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팀 아르헨티나 등.

아디지앙 감독은 \"중국 농구는 그들보다 높이에서 강점이 있지만 선수들이 몸집이 크지 않고 전술과 전략에서 그들에게 뒤떨어지는 면이 조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술적인 면을 보완하기 위해 명망이 높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 계획도 있다\"며 \"아직 누구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작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못나가는 한국 농구로서는 중국의 이 같은 착실한 준비가 부럽기만 한 표정이다.
안준호 KBL 올스타 감독은 \"우리는 서장훈, 문경은이 벌써 10년 이상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데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도 앞을 내다보고 빨리 하승진, 김민수 같은 참신한 `신진세력\'을 전력화해 자신감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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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농구, 영건 파워..`올림픽 최고성적 기대`
    • 입력 2006-01-24 13:47:52
    • 수정2006-01-24 14:04:01
    연합뉴스
일찌감치 정예 라인업을 구축한 중국농구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24일 프로농구 한.중올스타 2차전이 열리는 중국 허난[河南]성 지위안[濟源] `농구성\'에서 만난 아디지앙 중국[CBA] 올스타 감독은 \"2008년 올림픽에서는 8강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국가의 선수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농구만을 위해 체계적으로 성장한 최정예 기대주들에게서 나온다. 이들이 바로 한중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 평균 연령이 23.4세인 기대주들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야오밍[휴스턴 로키츠]과 함께 올림픽팀을 이룰 계획이다. 아디지앙 감독에 따르면 CBA는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은 국제 경험을 쌓는 게 한국을 완파하는 것보다 효용이 크다고 생각해 기술이 무르익은 베테랑들 대신 `영건\'들로 라인업을 짰다. 올림픽에서도 코칭스태프로 활동할 아디지앙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올림픽까지는 2년이 남았는데 훌륭한 선수들을 충분히 훈련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만 답했다. 아시아 최강으로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답변은 한 말만 해도 잔소리라는 자신감도 배어있었다. 올림픽에서 중국의 경쟁국은 NBA 스타로 구성된 미국,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리투아니아,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팀 아르헨티나 등. 아디지앙 감독은 \"중국 농구는 그들보다 높이에서 강점이 있지만 선수들이 몸집이 크지 않고 전술과 전략에서 그들에게 뒤떨어지는 면이 조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술적인 면을 보완하기 위해 명망이 높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 계획도 있다\"며 \"아직 누구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작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못나가는 한국 농구로서는 중국의 이 같은 착실한 준비가 부럽기만 한 표정이다. 안준호 KBL 올스타 감독은 \"우리는 서장훈, 문경은이 벌써 10년 이상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데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도 앞을 내다보고 빨리 하승진, 김민수 같은 참신한 `신진세력\'을 전력화해 자신감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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