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훈 `주전경쟁 반드시 승리!`

입력 2006.01.27 (17:07) 수정 2006.01.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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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밀린다는 생각은 절대로 안해봤습니다`

아드보카트호의 중동 평가전 마지막 경기였던 핀란드전에서 인상깊은 플레이를 보여준 `꽃미남\' 백지훈[21.FC 서울]이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에 반드시 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백지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낮 홍콩 시우사이완 스타디움에서 홍콩 도착 후 첫 훈련을 마친 뒤 \"현재로선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 가능성은 50% 정도이지만 경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를 할 때마다 자신감이 붙고 있다.주변 선배들도 내가 잘 못하더라도 괜찮다며 격려를 해줘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지훈은 중동 전지훈련을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25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4개국 대회 핀란드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 좌우 윙포워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며 1-0 승리에 한 몫을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시 \"백지훈은 오늘 경기에서 MVP감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백지훈으로서는 주전 자리를 거의 굳혔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세 살 위인 선배 김두현[24.성남]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독일에 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세대의 기수인 김두현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어느덧 A매치 23경기[3골]에 나섰을 만큼 경험을 쌓아 백지훈에게 강력한 라이벌이다.
이 때문에 백지훈은 이날 훈련에서 대표팀 22명이 나눠 펼친 20분 간의 연습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크로아티아전 출전이 예상되는 팀에 속해 왼쪽 미드필더에 포진, 경기 중반 강한 중거리 슛을 날려 인상을 남겼다.
백지훈은 \"사우디에서 치른 핀란드전 때보다 오늘 훈련할 때는 몸이 다소 무거웠지만 홍콩은 여러 면에서 한국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며 \"크로아티아전에 나간다면 열심히 뛰어서 유럽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국민에게도 설날 선물을 안겨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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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훈 `주전경쟁 반드시 승리!`
    • 입력 2006-01-27 17:07:39
    • 수정2006-01-27 17:16:08
    연합뉴스
`경쟁에서 밀린다는 생각은 절대로 안해봤습니다` 아드보카트호의 중동 평가전 마지막 경기였던 핀란드전에서 인상깊은 플레이를 보여준 `꽃미남\' 백지훈[21.FC 서울]이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에 반드시 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백지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낮 홍콩 시우사이완 스타디움에서 홍콩 도착 후 첫 훈련을 마친 뒤 \"현재로선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 가능성은 50% 정도이지만 경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를 할 때마다 자신감이 붙고 있다.주변 선배들도 내가 잘 못하더라도 괜찮다며 격려를 해줘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지훈은 중동 전지훈련을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25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4개국 대회 핀란드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 좌우 윙포워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며 1-0 승리에 한 몫을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시 \"백지훈은 오늘 경기에서 MVP감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백지훈으로서는 주전 자리를 거의 굳혔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세 살 위인 선배 김두현[24.성남]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독일에 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세대의 기수인 김두현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어느덧 A매치 23경기[3골]에 나섰을 만큼 경험을 쌓아 백지훈에게 강력한 라이벌이다. 이 때문에 백지훈은 이날 훈련에서 대표팀 22명이 나눠 펼친 20분 간의 연습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크로아티아전 출전이 예상되는 팀에 속해 왼쪽 미드필더에 포진, 경기 중반 강한 중거리 슛을 날려 인상을 남겼다. 백지훈은 \"사우디에서 치른 핀란드전 때보다 오늘 훈련할 때는 몸이 다소 무거웠지만 홍콩은 여러 면에서 한국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며 \"크로아티아전에 나간다면 열심히 뛰어서 유럽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국민에게도 설날 선물을 안겨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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