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이승엽 `밀어치기 100타점 자신`

입력 2006.02.02 (17:43) 수정 2006.0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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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를 성공리에 시작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밀어치기로 100타점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2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첫 타격훈련을 한 이승엽은 10분동안 홈런을 5방이나 쏘아올렸지만 불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생각보다 타격이 잘 안됐다.차츰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이승엽은 \"티배팅 때 타격코치가 밀어치기에 중점을 두라고 도움말을 줬다.홈런을 양산하고 타율도 높이기 위해서는 좌중간쪽으로 많이 날리는 게 중요하다\"며 밀어치기 타법을 집중적으로 가다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승엽은 \"지난 2년 동안 지바 롯데에서도 밀어서 안타를 친 타구가 적었다.올해는 좌중간쪽으로 많이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주전 1루수 경쟁자인 조 딜런에 대해 \"수비할 때는 같이 훈련하지만 타격은 보지 못했다.상대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할 것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자만하지도 기가 죽어서 지내지도 않을 것\"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요미우리의 지옥훈련에 대해서는 \"겨울에 운동을 많이 해 왔고 연습량은 많아야 좋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며 체력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야간훈련 명단에는 빠졌지만 이승엽은 시간이 날 때마다 훈련을 자원할 생각이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충실히 해 스윙 스피드를 올리고 싶다.많은 양을 치기 위해서 여가 시간에도 타격훈련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일단 붙박이 1루 자리를 꿰차는 게 최우선이다.다음으로 찬스에 강한 타자로 득점권에서 많은 타점을 올려 100타점을 이루는 게 목표다.센트럴리그는 게임수[146경기]도 많아 가능하리라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적 협상이 늦게 마무리되는 바람에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더욱 열심히 해서 지바 롯데에서 2년 동안 거둔 성적 이상을 꼭 이뤄내 요미우리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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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 이승엽 `밀어치기 100타점 자신`
    • 입력 2006-02-02 17:43:15
    • 수정2006-02-02 17:49:36
    연합뉴스
스프링캠프를 성공리에 시작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밀어치기로 100타점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2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첫 타격훈련을 한 이승엽은 10분동안 홈런을 5방이나 쏘아올렸지만 불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생각보다 타격이 잘 안됐다.차츰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이승엽은 \"티배팅 때 타격코치가 밀어치기에 중점을 두라고 도움말을 줬다.홈런을 양산하고 타율도 높이기 위해서는 좌중간쪽으로 많이 날리는 게 중요하다\"며 밀어치기 타법을 집중적으로 가다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승엽은 \"지난 2년 동안 지바 롯데에서도 밀어서 안타를 친 타구가 적었다.올해는 좌중간쪽으로 많이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주전 1루수 경쟁자인 조 딜런에 대해 \"수비할 때는 같이 훈련하지만 타격은 보지 못했다.상대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할 것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자만하지도 기가 죽어서 지내지도 않을 것\"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요미우리의 지옥훈련에 대해서는 \"겨울에 운동을 많이 해 왔고 연습량은 많아야 좋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며 체력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야간훈련 명단에는 빠졌지만 이승엽은 시간이 날 때마다 훈련을 자원할 생각이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충실히 해 스윙 스피드를 올리고 싶다.많은 양을 치기 위해서 여가 시간에도 타격훈련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일단 붙박이 1루 자리를 꿰차는 게 최우선이다.다음으로 찬스에 강한 타자로 득점권에서 많은 타점을 올려 100타점을 이루는 게 목표다.센트럴리그는 게임수[146경기]도 많아 가능하리라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적 협상이 늦게 마무리되는 바람에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더욱 열심히 해서 지바 롯데에서 2년 동안 거둔 성적 이상을 꼭 이뤄내 요미우리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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