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라운드 ‘PO 최후 경쟁’

입력 2006.03.02 (07:14) 수정 2006.03.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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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4일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10월21일 막을 올린 정규리그는 4일 열릴 4경기 가운데 원주 동부-부산 KTF, 서울 SK-인천 전자랜드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6라운드에 들어간다.
팀별로 9∼10경기씩 남겨놓은 시즌 막판이지만 아직도 정규리그 우승팀과 6강 진출팀의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시즌 내내 3강 체제를 이뤄온 울산 모비스, 동부, 삼성은 1.5경기 차로 일렬로 늘어서 있지만 단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혼전이다.
단독 선두 모비스는 무릎 부상으로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은 로데릭 라일리를 퇴출시켰으나 후속 외국인 선수 계약문제가 틀어져 울상이다.
모비스는 당초 영입키로 했던 존 토마스와 계약이 불발됨에 따라 5일 안양 KT&G 전은 외국인 선수 1명으로 치른뒤 8일 SK 전부터 새 외국인 선수를 기용한다는 방침이다.
모비스에 1게임차로 2위에 올라있는 동부는 조셉 쉽이 아직까지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않아 고민이다. 고질적인 포인트가드 난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데려온 쉽이 득점력에 비해 신통치 않는 게임리딩 능력이 동부의 우승에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리바운드 2위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부상을 털고 복귀해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모비스, 동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삼성은 현재까지는 3위에 처져 있지만 오예데지의 가세로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산이다.
4위 KTF부터 9위 KT&G까지는 더욱 가관이다. 무려 6개팀이 2.5경기차 안에서 도토리 키재기다.
6강 안정권에 든 것으로 보였던 KTF가 나이젤 딕슨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다시 안개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반면 SK는 어깨 부상으로 정규리그 출전이 더 이상 힘들 것으로 보였던 방성윤을 늦어도 8일 모비스 전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4일 경기는 전자랜드 전이라 무리하지 않고 8일 모비스 전에 맞춰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6개팀 모두 남은 9∼10경기 결과에 따라 6강 진출이 좌우될 수 있는 상황이라 매 경기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할 상황이다.
김유택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27승 정도 거두면 6강에 갈 수 있을 것이다. 26승이면 턱걸이하거나 아깝게 떨어지지 않겠느냐\"면서 \"6라운드 초반에 나오는 팀간 힘의 우위가 6라운드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6라운드 초반에 어느 정도 올 시즌 순위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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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6라운드 ‘PO 최후 경쟁’
    • 입력 2006-03-02 07:14:55
    • 수정2006-03-02 07:46:47
    연합뉴스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4일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10월21일 막을 올린 정규리그는 4일 열릴 4경기 가운데 원주 동부-부산 KTF, 서울 SK-인천 전자랜드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6라운드에 들어간다. 팀별로 9∼10경기씩 남겨놓은 시즌 막판이지만 아직도 정규리그 우승팀과 6강 진출팀의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시즌 내내 3강 체제를 이뤄온 울산 모비스, 동부, 삼성은 1.5경기 차로 일렬로 늘어서 있지만 단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혼전이다. 단독 선두 모비스는 무릎 부상으로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은 로데릭 라일리를 퇴출시켰으나 후속 외국인 선수 계약문제가 틀어져 울상이다. 모비스는 당초 영입키로 했던 존 토마스와 계약이 불발됨에 따라 5일 안양 KT&G 전은 외국인 선수 1명으로 치른뒤 8일 SK 전부터 새 외국인 선수를 기용한다는 방침이다. 모비스에 1게임차로 2위에 올라있는 동부는 조셉 쉽이 아직까지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않아 고민이다. 고질적인 포인트가드 난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데려온 쉽이 득점력에 비해 신통치 않는 게임리딩 능력이 동부의 우승에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리바운드 2위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부상을 털고 복귀해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모비스, 동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삼성은 현재까지는 3위에 처져 있지만 오예데지의 가세로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산이다. 4위 KTF부터 9위 KT&G까지는 더욱 가관이다. 무려 6개팀이 2.5경기차 안에서 도토리 키재기다. 6강 안정권에 든 것으로 보였던 KTF가 나이젤 딕슨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다시 안개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반면 SK는 어깨 부상으로 정규리그 출전이 더 이상 힘들 것으로 보였던 방성윤을 늦어도 8일 모비스 전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4일 경기는 전자랜드 전이라 무리하지 않고 8일 모비스 전에 맞춰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6개팀 모두 남은 9∼10경기 결과에 따라 6강 진출이 좌우될 수 있는 상황이라 매 경기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할 상황이다. 김유택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27승 정도 거두면 6강에 갈 수 있을 것이다. 26승이면 턱걸이하거나 아깝게 떨어지지 않겠느냐\"면서 \"6라운드 초반에 나오는 팀간 힘의 우위가 6라운드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6라운드 초반에 어느 정도 올 시즌 순위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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