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 女 세계 11위로 우승

입력 2006.03.12 (10:26) 수정 2006.03.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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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男 거트 타이스 정상, 지영준 4위</B>


중국의 저우춘슈(27)가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역대 여자 마라톤 세계 11위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했다.
저우춘슈는 12일 서울 광화문-잠실 코스에서 열린 200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 여자부 풀코스(42.195㎞) 레이스에서 2시간19분51초에 결승선을 끊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저우춘슈의 기록은 국내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 사상 최고이자 역대 세계 11위에 해당한다. 국내 레이스에서 2시간20분 벽이 깨진 것은 처음이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은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2003년 런던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15분25초다.
초반부터 남자 페이스 메이커들과 호흡을 맞춰 독주를 펼친 끝에 2위 임경희(수원시청.2시간34분08초)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로 골인한 저우춘슈는 우승 상금 4만달러와 타임 보너스 7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저우춘슈는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았다면 아시아 기록도 깰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테랑 마라토너 거트 타이스(34)는 남자부에서 2시간10분대의 다소 저조한 기록으로 통산 3번째 우승했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외로운 레이스를 펼친 타이스는 2시간10분40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제이슨 음보테(케냐.2시간11분40초), 아라야 하레고트(에티오피아.2시간11분56초)를 제치고 2003, 2004년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타이스는 30㎞ 지점까지는 2시간6분-7분대의 기록이 예상됐으나 후반부에 경쟁자가 없어 페이스가 처졌다.
한국 마라톤 차세대 에이스 지영준(24.코오롱)은 2시간12분08초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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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마라톤 女 세계 11위로 우승
    • 입력 2006-03-12 10:26:04
    • 수정2006-03-13 00:26:17
    연합뉴스
<B>男 거트 타이스 정상, 지영준 4위</B> 중국의 저우춘슈(27)가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역대 여자 마라톤 세계 11위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했다. 저우춘슈는 12일 서울 광화문-잠실 코스에서 열린 2006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 여자부 풀코스(42.195㎞) 레이스에서 2시간19분51초에 결승선을 끊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저우춘슈의 기록은 국내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 사상 최고이자 역대 세계 11위에 해당한다. 국내 레이스에서 2시간20분 벽이 깨진 것은 처음이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은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2003년 런던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15분25초다. 초반부터 남자 페이스 메이커들과 호흡을 맞춰 독주를 펼친 끝에 2위 임경희(수원시청.2시간34분08초)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로 골인한 저우춘슈는 우승 상금 4만달러와 타임 보너스 7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저우춘슈는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았다면 아시아 기록도 깰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테랑 마라토너 거트 타이스(34)는 남자부에서 2시간10분대의 다소 저조한 기록으로 통산 3번째 우승했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외로운 레이스를 펼친 타이스는 2시간10분40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제이슨 음보테(케냐.2시간11분40초), 아라야 하레고트(에티오피아.2시간11분56초)를 제치고 2003, 2004년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타이스는 30㎞ 지점까지는 2시간6분-7분대의 기록이 예상됐으나 후반부에 경쟁자가 없어 페이스가 처졌다. 한국 마라톤 차세대 에이스 지영준(24.코오롱)은 2시간12분08초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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