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6명 난민 자격 美 입국

입력 2006.05.07 (21:49) 수정 2006.05.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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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자 6명이 난민 자격을 인정받아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처음으로 이뤄진 탈북자들의 미국 직접 망명 소식,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탈북자의 미국 직접망명이 북한인권법 제정 2년반만에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두리하나 선교회의 천기원 목사는 중국을 거쳐 동남아 제3국에 머물던 탈북자 6명이 난민 자격을 인정 받아 어제 새벽 미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천기원(목사/두리하나 선교회) : "4월 17일에 (미국 대사관)에 인계하고 최종적으로 난민인정은 24일, 25일경 최종적으로 난민인정을 받았습니다."

천 목사는 탈북자들이 동남아의 지역의 미국 대사관에 들어가는 과정이 담긴 비디오 테잎을 공개하고 외교관계를 고려해 구체적으로 어느나라 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의 샘브라운 의원도 탈북자 6명 가운데 4명은 여성들로 성노예로 팔려 갔거나 강제 결혼을 당했다가 도망 치는 등 견디기 힘든 고초를 겪은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또 다른 탈북자 10여명도 앞으로 15일안에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무부는 탈북자가 미국에 도착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한해 받아들이는 난민은 4-5만명 수준이어서 탈북자의 직접망명이 늘어날 경우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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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6명 난민 자격 美 입국
    • 입력 2006-05-07 20:54:49
    • 수정2006-05-07 2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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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자 6명이 난민 자격을 인정받아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처음으로 이뤄진 탈북자들의 미국 직접 망명 소식,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탈북자의 미국 직접망명이 북한인권법 제정 2년반만에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인 두리하나 선교회의 천기원 목사는 중국을 거쳐 동남아 제3국에 머물던 탈북자 6명이 난민 자격을 인정 받아 어제 새벽 미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천기원(목사/두리하나 선교회) : "4월 17일에 (미국 대사관)에 인계하고 최종적으로 난민인정은 24일, 25일경 최종적으로 난민인정을 받았습니다." 천 목사는 탈북자들이 동남아의 지역의 미국 대사관에 들어가는 과정이 담긴 비디오 테잎을 공개하고 외교관계를 고려해 구체적으로 어느나라 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상원의 샘브라운 의원도 탈북자 6명 가운데 4명은 여성들로 성노예로 팔려 갔거나 강제 결혼을 당했다가 도망 치는 등 견디기 힘든 고초를 겪은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또 다른 탈북자 10여명도 앞으로 15일안에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무부는 탈북자가 미국에 도착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한해 받아들이는 난민은 4-5만명 수준이어서 탈북자의 직접망명이 늘어날 경우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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