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싼 기름값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실시해 온 차량 10부제는 사실 있으나 마나인 상태입니다.
박정호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기자: 정부 과천 청사 직원주차장입니다.
14일인 오늘 끝번호가 4인 차량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청사 정문에 10부제 협조 안내판이 있는데도 공무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차를 몰고 출근한 것입니다.
⊙청사 관리 직원: 바쁘다고 들어가는데 막기 어렵죠.
⊙기자: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타는 관용차도 10부제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가라고 해도 안됩니다.
⊙기자: 국립서울대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끝번호 4인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부제 안내 표지판은 교문 한 쪽에 버려져 있습니다.
⊙서울대 직원: 참여해야지 강조할 수는 없으니까...
⊙기자: 사정이 이렇다 보니 10부제를 의식하는 운전자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양명룡(서울 합정동): 어디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10부제에 대해서 제재를 안 하니까 별로 저도 신경을 안 쓰고 있죠.
⊙기자: 지난 98년 7월부터 시민들의 자율로 실시돼 온 차량 10부제.
제대로 운영되면 한 해 동안 에너지 2000억원어치를 절약할 수 있지만 현재 공무원마저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5부제 시행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기자: 정부 과천 청사 직원주차장입니다.
14일인 오늘 끝번호가 4인 차량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청사 정문에 10부제 협조 안내판이 있는데도 공무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차를 몰고 출근한 것입니다.
⊙청사 관리 직원: 바쁘다고 들어가는데 막기 어렵죠.
⊙기자: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타는 관용차도 10부제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가라고 해도 안됩니다.
⊙기자: 국립서울대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끝번호 4인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부제 안내 표지판은 교문 한 쪽에 버려져 있습니다.
⊙서울대 직원: 참여해야지 강조할 수는 없으니까...
⊙기자: 사정이 이렇다 보니 10부제를 의식하는 운전자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양명룡(서울 합정동): 어디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10부제에 대해서 제재를 안 하니까 별로 저도 신경을 안 쓰고 있죠.
⊙기자: 지난 98년 7월부터 시민들의 자율로 실시돼 온 차량 10부제.
제대로 운영되면 한 해 동안 에너지 2000억원어치를 절약할 수 있지만 현재 공무원마저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5부제 시행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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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점검>10부제 실종
-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비싼 기름값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실시해 온 차량 10부제는 사실 있으나 마나인 상태입니다.
박정호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기자: 정부 과천 청사 직원주차장입니다.
14일인 오늘 끝번호가 4인 차량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청사 정문에 10부제 협조 안내판이 있는데도 공무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차를 몰고 출근한 것입니다.
⊙청사 관리 직원: 바쁘다고 들어가는데 막기 어렵죠.
⊙기자: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타는 관용차도 10부제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가라고 해도 안됩니다.
⊙기자: 국립서울대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끝번호 4인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부제 안내 표지판은 교문 한 쪽에 버려져 있습니다.
⊙서울대 직원: 참여해야지 강조할 수는 없으니까...
⊙기자: 사정이 이렇다 보니 10부제를 의식하는 운전자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양명룡(서울 합정동): 어디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10부제에 대해서 제재를 안 하니까 별로 저도 신경을 안 쓰고 있죠.
⊙기자: 지난 98년 7월부터 시민들의 자율로 실시돼 온 차량 10부제.
제대로 운영되면 한 해 동안 에너지 2000억원어치를 절약할 수 있지만 현재 공무원마저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5부제 시행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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