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과 모레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

⊙기자: 제주도 남쪽 600km 떨어진 해상에 정차하던 태풍 사오마이가 드디어 북상을 시작했습니다.
이 태풍은 내일 오후에는 제주도 남쪽 280km 떨어진 해상에 진출한 뒤 내일 밤이나 모레 새벽에는 우리나라 남해안이나 서해상을 따라서 북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내일과 모레 사이에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지금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일부, 서해 중부해상을 빼놓은 우리나라 전역에 기상특보가 내려져 있는데 이 특보는 점차 강화되겠습니다.
태풍의 북상 전면에서 생긴 비구름 때문에 지금까지 산청지방에는 25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대부분 150에서 250mm 가까운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중에 150에서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고 또 모레도 강우량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955헥토파스칼로써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36m 이상의 폭풍우가 동반되어 있고 태풍의 영향범위는 반경 550km가 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하는 이른바 위험반원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해상에서는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5도에서 20도로 오늘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도 18도에서 23도로 오늘과 같은 분포가 되겠습니다.
전해상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물결은 3 내지 10m로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일요일은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고 다음 주는 구름만 다소 끼는 날씨가 되겠습니다.
내일은 하바로프스크에 비가 오고, 그밖의 지역은 구름만 다소 끼는 날씨가 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9월 14일 목요일 밤 9시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앵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