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주말 집회 예정…경찰 원천 봉쇄 방침

입력 2006.05.11 (22:17) 수정 2006.05.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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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4일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터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또다시 우려되고 있습니다.

평택범대위는 대규모 집회강행의지를 경찰은 원천 봉쇄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이전터에서는 국방부의 물웅덩이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위대가 철조망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1,2미터 깊이의 물웅덩이를 파고 철조망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의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일부터 대추리로 연결되는 주요 길목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폭력 시위 관련자들은 모두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하중 (수원지검 공안부장검사) : "불법필벌 원칙에 따라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규모가 얼마가 되든 모두 검거해 사법처리하겠다."

이렇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범대위는 오는 일요일 범국민 대회를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수희 :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군부대 철수를 촉구하고 주한미군 추가 감축에 따른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

그러나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범대위에 맞서 비상국민회의를 결성하고 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내일 각계 원로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주민들과 인내심을 갖고 대화하되 폭력 시위는 엄단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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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주말 집회 예정…경찰 원천 봉쇄 방침
    • 입력 2006-05-11 21:02:55
    • 수정2006-05-11 22: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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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14일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터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또다시 우려되고 있습니다. 평택범대위는 대규모 집회강행의지를 경찰은 원천 봉쇄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 미군기지 이전터에서는 국방부의 물웅덩이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위대가 철조망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1,2미터 깊이의 물웅덩이를 파고 철조망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의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일부터 대추리로 연결되는 주요 길목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폭력 시위 관련자들은 모두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하중 (수원지검 공안부장검사) : "불법필벌 원칙에 따라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규모가 얼마가 되든 모두 검거해 사법처리하겠다." 이렇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범대위는 오는 일요일 범국민 대회를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수희 :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군부대 철수를 촉구하고 주한미군 추가 감축에 따른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 그러나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범대위에 맞서 비상국민회의를 결성하고 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내일 각계 원로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주민들과 인내심을 갖고 대화하되 폭력 시위는 엄단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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