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 경쟁력 9단계 하락

입력 2006.05.11 (22:17) 수정 2006.05.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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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국가경쟁력 순위를 평가해온 스위스 국제 경영개발원이 우리나라의 순위가 아홉단계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에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61개 나라 가운데 38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가 발표한 우리나라 경쟁력 평가 결과입니다.

1위 미국을 100점으로 놨을때 우리나라는 절반정도인 58점입니다.

지난 2003년 37위로 떨어진 뒤 2년 연속 오르다 이번에 9단계나 하락해 지난 99년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4개 평가분야 가운데 경제성과와 인프라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정부효율성이 31위에서 47위로, 기업효율성이 30위에서 45위로 급락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 "기업경영 여건이 최근에 상당히 불안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정부의 가격통제와 보호주의, 기업의 노사관계와 금융전문가 활용, 회계감사 투명성 황목 등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순위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이 4단계 상승, 우리보다 아래에 있던 중국은 12단계나 뛰어 2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인도도 10단계 상승하며 우리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IMD의 우리나라 경쟁력 평가 결과는 각종 경제지표와 지난 2월과 3월 내,외국기업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합쳐 종합 평가한 것입니다.

실망스런 평가 결과에 대해 정부는 기업인의 주관적인 만족도 조사라고 평가절하한 반면 경제계에선 정부 경제정책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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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국가 경쟁력 9단계 하락
    • 입력 2006-05-11 21:06:17
    • 수정2006-05-11 2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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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국가경쟁력 순위를 평가해온 스위스 국제 경영개발원이 우리나라의 순위가 아홉단계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에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61개 나라 가운데 38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가 발표한 우리나라 경쟁력 평가 결과입니다. 1위 미국을 100점으로 놨을때 우리나라는 절반정도인 58점입니다. 지난 2003년 37위로 떨어진 뒤 2년 연속 오르다 이번에 9단계나 하락해 지난 99년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4개 평가분야 가운데 경제성과와 인프라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정부효율성이 31위에서 47위로, 기업효율성이 30위에서 45위로 급락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 "기업경영 여건이 최근에 상당히 불안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정부의 가격통제와 보호주의, 기업의 노사관계와 금융전문가 활용, 회계감사 투명성 황목 등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순위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이 4단계 상승, 우리보다 아래에 있던 중국은 12단계나 뛰어 2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인도도 10단계 상승하며 우리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IMD의 우리나라 경쟁력 평가 결과는 각종 경제지표와 지난 2월과 3월 내,외국기업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합쳐 종합 평가한 것입니다. 실망스런 평가 결과에 대해 정부는 기업인의 주관적인 만족도 조사라고 평가절하한 반면 경제계에선 정부 경제정책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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