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잔반’ 먹이는 급식 교육
입력 2006.05.15 (22:20)
수정 2006.05.15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초등학교의 영양사가 먹다 남은 잔반을 학생에게 강제로 먹였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학생들이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남긴 음식물을 영양사가 한 학생에게 억지로 먹입니다.
이 음식물은 먹고 난 밥과 반찬을 섞어놓은 이른바 잔반입니다.
학생들은 이 같은 일이 한 달정도 계속됐고, 일부 학생들은 구토 등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학생 : "4월부터 잔반통에 (영양사 선생님이) 서 계시면서 남긴 음식을 젓가락과 숟가락 가지고 애들한테 먹였어요."
학생들은 급기야 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영양사 안티카페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학생 : "선생님한테 얘기해도 믿어주시지 않고, 영양사 선생님은 저희보고 그러니까 너무 답답한 거예요."
해당 영양사는 일부 사실은 인정하지만 편식습관을 고쳐주기 위한 급식지도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영양사 : "(교육적인 의도였는데) 아이들의 마음이 힘들었다면 할 말이 없어요. 교육자 입장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학부모들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아이들이 심적으로 고통받은 것 어떻게 보상받나"
지역 교육청은 문제가 확산되자 해당 영양사를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한 초등학교의 영양사가 먹다 남은 잔반을 학생에게 강제로 먹였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학생들이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남긴 음식물을 영양사가 한 학생에게 억지로 먹입니다.
이 음식물은 먹고 난 밥과 반찬을 섞어놓은 이른바 잔반입니다.
학생들은 이 같은 일이 한 달정도 계속됐고, 일부 학생들은 구토 등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학생 : "4월부터 잔반통에 (영양사 선생님이) 서 계시면서 남긴 음식을 젓가락과 숟가락 가지고 애들한테 먹였어요."
학생들은 급기야 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영양사 안티카페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학생 : "선생님한테 얘기해도 믿어주시지 않고, 영양사 선생님은 저희보고 그러니까 너무 답답한 거예요."
해당 영양사는 일부 사실은 인정하지만 편식습관을 고쳐주기 위한 급식지도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영양사 : "(교육적인 의도였는데) 아이들의 마음이 힘들었다면 할 말이 없어요. 교육자 입장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학부모들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아이들이 심적으로 고통받은 것 어떻게 보상받나"
지역 교육청은 문제가 확산되자 해당 영양사를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제로 ‘잔반’ 먹이는 급식 교육
-
- 입력 2006-05-15 21:19:34
- 수정2006-05-15 22:26:26
<앵커 멘트>
한 초등학교의 영양사가 먹다 남은 잔반을 학생에게 강제로 먹였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학생들이 카메라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남긴 음식물을 영양사가 한 학생에게 억지로 먹입니다.
이 음식물은 먹고 난 밥과 반찬을 섞어놓은 이른바 잔반입니다.
학생들은 이 같은 일이 한 달정도 계속됐고, 일부 학생들은 구토 등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학생 : "4월부터 잔반통에 (영양사 선생님이) 서 계시면서 남긴 음식을 젓가락과 숟가락 가지고 애들한테 먹였어요."
학생들은 급기야 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영양사 안티카페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학생 : "선생님한테 얘기해도 믿어주시지 않고, 영양사 선생님은 저희보고 그러니까 너무 답답한 거예요."
해당 영양사는 일부 사실은 인정하지만 편식습관을 고쳐주기 위한 급식지도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영양사 : "(교육적인 의도였는데) 아이들의 마음이 힘들었다면 할 말이 없어요. 교육자 입장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학부모들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아이들이 심적으로 고통받은 것 어떻게 보상받나"
지역 교육청은 문제가 확산되자 해당 영양사를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
-
권기현 기자 js-kwon@kbs.co.kr
권기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