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조끼 누가?’ 주전경쟁 돌입

<앵커 멘트>

독일월드컵을 향한 축구대표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소집훈련 사흘째인 오늘부터 본격적인 훈련과 함께 주전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날 환한 웃음 속에 가볍게 몸을 푼데 이어 이튿날 패싱 훈련.

그리고 처음 실시하는 9대9 게임. 소집 훈련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대표팀의 훈련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드보카트감독은 박지성, 최진철 등이 가벼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미니게임을 강행했습니다.

9명씩 짝을 이뤄 5라운드로 진행된 미니게임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실전 같은 경기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운재 (축구대표팀) : "훈련의 강도가 점점 세지는 것 같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면서 주전경쟁도 자연스럽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번갈아 배치하며, 컨디션과 함께 경기력도 집중 테스트했습니다.

주전을 뜻하는 이른바 노란 조끼를 입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용대 (축구대표팀) : "주전 경쟁이 시작된것 같다."

박지성과 정경호 등도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주전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