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박찬호, ‘잘 치고 잘 던지고’

입력 2006.05.16 (22:19) 수정 2006.05.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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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이 시즌 9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박찬호도 사상 첫 3타수 3안타를 날리는등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습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이승엽의 홈런포가 터졌습니다.

왼손투수 미세고지의 변화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두점 홈런.

지난 13일 7호이후 3일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9호 홈런입니다.

이승엽은 5월 들어 4개째의 홈런을 날리며 5월의 사나이임을 과시하고있습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승부는 5대3으로 요미우리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 "너무 잘 맞아서 홈런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메이저리그의 박찬호도 오늘은 이승엽 못지않은 강타자였습니다.

역전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경기 3안타는 역대 처음입니다.

타석뿐만아니라 마운드에서도 박찬호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2회 불안한 수비와 3회 명백한 병살 타구를 이른바 알까기로 무산시킨 수비진의 실수로 내주지 않을 점수를 허용했으나 박찬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8개의 삼진퍼레이드 속에 7이닝 5안타 4실점에 1자책점.

5대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3승은 날아갔고, 팀은 재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뛰어난 구위와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준 박찬호의 다음 상대는 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시애틀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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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박찬호, ‘잘 치고 잘 던지고’
    • 입력 2006-05-16 21:56:01
    • 수정2006-05-16 22: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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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이 시즌 9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박찬호도 사상 첫 3타수 3안타를 날리는등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습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이승엽의 홈런포가 터졌습니다. 왼손투수 미세고지의 변화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두점 홈런. 지난 13일 7호이후 3일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9호 홈런입니다. 이승엽은 5월 들어 4개째의 홈런을 날리며 5월의 사나이임을 과시하고있습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승부는 5대3으로 요미우리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 "너무 잘 맞아서 홈런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메이저리그의 박찬호도 오늘은 이승엽 못지않은 강타자였습니다. 역전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경기 3안타는 역대 처음입니다. 타석뿐만아니라 마운드에서도 박찬호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2회 불안한 수비와 3회 명백한 병살 타구를 이른바 알까기로 무산시킨 수비진의 실수로 내주지 않을 점수를 허용했으나 박찬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8개의 삼진퍼레이드 속에 7이닝 5안타 4실점에 1자책점. 5대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3승은 날아갔고, 팀은 재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뛰어난 구위와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준 박찬호의 다음 상대는 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시애틀입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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